전세계적으로 ESG 경영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협력사 부담을 줄이고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LG전자는 올해부터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협력사 15곳의 컨설팅을 지원한다. 오는 6월까지 컨설팅을 진행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해 실행할 예정이다. LG전자는 협력사 컨설팅을 규모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협력사의 ESG 리스크 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제3자 검증(Audit)’도 확대한다. 지난해 2개국 50개사에서 진행한 제3자 검증을 올해부터는 8개국 72개 협력사에 순차적으로 제공한다.
LG전자는 공급망 탄소배출량 데이터의 신뢰성을 제고하고 관리 강화를 위해 탄소배출량 관리시스템도 개발 완료했다. 새로 개발한 탄소배출량 관리시스템은 협력사의 탄소배출량을 관리하고 결과를 요약하여 보여준다. LG전자는 이를 데이터베이스로 활용해 탄소배출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2019년 ‘2030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하고 탄소배출 저감 노력을 이어왔다. 이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공정 개선 △에너지 절감 기술 도입 △재생에너지 사용 등을 통해 생산단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 대비 54.6% 저감하고 UN 탄소배출권 등을 통해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왕철민 LG전자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 부사장은 “협력사와 상생 위해 공급망 전 과정에서 ESG 경영이 중요하다”며 “협력사의 탄소배출 저감과 ESG 경영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