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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스틸코시스, 2분기 실적 하락 전망…고로 가동 중단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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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스틸코시스, 2분기 실적 하락 전망…고로 가동 중단 여파

미국 철강업체 US스틸의 자회사인 슬로바키아 철강업체 US스틸코시스(USSK)의 2분기 실적이 1분기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세전·이자지급전이익(EBITDA) 및 철강 출하량은 대부분의 보고 기간 동안 고로(BF) 2호기 가동 중단으로 인해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최근 고로 수요와 철강 제품 가격 개선에 따라 고로를 재가동했지만, 손실된 생산량은 회수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글로벌 철강·원자재 전문 매체 칼라니쉬에 따르면, US스틸코시스의 고로 2호기는 3월 초 정비 예정으로 가동이 중단됐다. 유럽의 철강 수요 감소와 가격 하락으로 가동 중단이 연기됐던 것이다. 하지만 US스틸코시스는 2024년 1분기 철강 출하량을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한 107만 톤으로 집계했다.

철강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108만 톤으로 87%의 용량 활용도를 확보했다. 사업부의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9억2500만 달러(약 1조2770억 원)를 기록했다.

US스틸코시스의 2023년 철강 생산량은 439만 톤으로 전년 대비 14.5% 증가했다. 이 공장의 철강 출하량은 389만 9천 톤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US스틸코시스는 연간 500만 톤 규모의 피그 아이언(선철)을 생산하는 3기의 용광로를 갖추고 있으며, 열연, 냉연, 용융아연도금강판 생산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