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구입 뒤에도 업그레이드로 기능 추가… 업그레이드 콘텐츠 426개 배포

LG UP가전은 제품을 구매한 후에도 업그레이드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가전이다. LG전자는 UP가전을 출시하면서 고객들이 원하는 기능을 직접 제안하도록 LG 씽큐앱에 ‘UP가전 아이디어 제안’ 코너를 마련했다. 지난해 LG전자는 미국에서도 UP가전 해외 브랜드인 ‘씽큐 업’을 런칭했는데 미국에서도 LG 씽큐 앱의 ‘쉐어 유어 아이디어’ 코너를 통해 다양한 제안이 접수되고 있다.
UP가전 아이디어 제안은 올해 6월 기준 1만6000건을 넘어선데 이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총 제안 수가 전년 대비 두 배 가량 늘었을 정도다.
LG전자는 고객이 제안한 UP가전 아이디어를 면밀한 검토를 통해 신기능을 개발하고 배포한 뒤에도 피드백을 받아 기능을 업그레이드한다. 대표적 기능으로는 △집안 어디서나 시간과 날짜를 확인할 수 있는 ‘현재 시간 표시’ △미세먼지와 습도에 맞춰 스타일러 동작을 자동으로 조정해 주는 ‘스마트케어’ △플라스틱 용기를 변형 걱정 없이 세척하는 식기세척기의 ‘플라스틱 코스’ 등이다.
LG전자는 UP가전 선포 이후 현재까지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에어컨 등 총 24종의 UP가전을 출시하고 업그레이드 콘텐츠 426개를 배포했다. 특히 고객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업그레이드 콘텐츠 개발에 적극 반영해 고객의 페인포인트(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해결하고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박태인 LG전자 H&A스마트제어연구소장은 “고객이 느끼는 작은 불편함부터 새롭게 제안하는 아이디어까지 귀 기울여 고객 경험 중심으로 업그레이드되는 차별화된 공감지능(AI) 가전의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