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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찾는 이재용·정의선 회장…파리올림픽 선수단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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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찾는 이재용·정의선 회장…파리올림픽 선수단 지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12년만에 올림픽 참관…정의선 회장, 양궁 대표팀 챙길 듯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2020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등과 함께 2028년 LA 올림픽까지 삼성전자의 공식후원을 연장하는 계약을 마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2020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등과 함께 2028년 LA 올림픽까지 삼성전자의 공식후원을 연장하는 계약을 마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파리 올림픽 현장을 찾는다. 이 회장이 올림픽 현장을 찾는 건 2012년 런던 올림픽이후 12년 만이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조만간 파리로 출국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파리 올림픽을 참관하고 선수단을 응원하는 한편 새롭게 출시한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6·플립6 마케팅 전략 등을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림픽 개막행사에 참석한 유럽 정재계 인사들과의 만남도 유력하다.

이 회장의 참석은 삼성전자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후원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IOC는 계약을 통해 최상위 등급 공식 후원사 'TOP' 기업을 분야별로 1곳 선정해 마케팅 독점권을 부여하는데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중 유일하게 1997년부터 TOP 계약으로 올림픽을 후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마케팅을 강화해왔다. 이달초 새로운 폴더블 제품인 갤럭시Z 폴드6·플립6를 공개하는 언팩 행사를 파리에서 진행한데 이어 샹젤리제 거리와 올림픽 선수촌 등에서 삼성 올림픽 체험관을 개관했다. 또 전 세계 올림픽 참가 선수 1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갤럭시 Z 플립 올림픽 에디션'도 나눠준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해말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23 한국 양궁 60주년 기념 행사'에서 전시물을 둘러 보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해말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23 한국 양궁 60주년 기념 행사'에서 전시물을 둘러 보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자 대한양궁협회장도 26일(현지시각) 올림픽 개막식에 맞춰 파리를 방문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양궁 선수단을 챙길 것으로 관측된다. 정 회장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대회가 있을 때마다 현지로 날아가 양궁 선수단을 지원하는 등 양궁 대표팀 경쟁력 강화에 힘써왔다. 현대차그룹은 양궁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를 위한 휴게시설 설치 등도 지원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