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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광저우 공장 매각 추진하는 LGD, 흑자전환 시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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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광저우 공장 매각 추진하는 LGD, 흑자전환 시점은

LGD, 中 광저우 공장 우선 협상자로 차이나스타 선정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LCD공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이미지 확대보기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LCD공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2분기 기대치 이상의 성과로 적자를 대폭 줄인 LG디스플레이의 흑자전환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 액정표시장치(LCD) 공장 매각을 통해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다는 전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LCD(액정화면) 공장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중국 가전업체 TCL의 디스플레이 자회사 차이나스타(CSOT)를 선정했다. LG디스플레이는 CSOT와 배타적인 협상을 진행할 예정으로 매각작업이 본격화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협상 완료까지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예정이지만 광저우 공장 매각이 완료될 경우 LG디스플레이는 매각대금을 받게 된다. 시장이 예상하고 있는 광저우 공장의 예상 매각 대금은 적어도 2조원 이상이다.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설투자를 추진중으로 자금 확보가 필수적이다. 앞서 올해초 유상증자를 통해 1조3000억원을 조달한 LG디스플레이는 조달한 자금을 중소형 OLED 시설투자와 운영자금, 채무상환 등에 사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광저우 공장 매각 자금의 유입은 LG디스플레이의 올해 투자 전략의 기본자금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저우 공장 매각은 올해 새롭게 부임한 정철동 사장의 LG디스플레이 흑자기업 전환 전략의 일환으로 정 사장은 올해 초 미국에서 개최된 ‘CES 2024’에서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턴어라운드(흑자 전환)를 달성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정 사장은 LG디스플레의 군살을 빼고 내실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협력사인 △야스 △아바텍 △우리이앤엘 지분을 잇달아 처분한데 이어 4월에는 경기 파주시에 있는 토지를 관계사인 LG유플러스에 매각하기도 했다. 또 최근 생산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구조조정 활동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이 같은 정 사장의 리더십은 4분기에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LG디스플레이가 4분기 14개 분기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적 개선의 주 요인은 OLED 패널 출하 증가지만 정 사장의 리더십도 흑자전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사업구조 고도화와 비용구조 개선, 원가혁신, 운영 최적화 등으로 전년비 실적을 개선하고 재무안전성을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