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전력기기 매출 크게 늘어 실적 상승 견인
효성티앤씨 영업익 26.9% 늘어난 2707억원 실현
효성티앤씨 영업익 26.9% 늘어난 2707억원 실현

㈜효성은 지난해 매출 2조2728억원, 영업이익 2211억원을 실현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23.0%, 영업이익은 283.5% 늘어났다. 효성중공업, 효성티앤씨 등 주요 지분법 자회사의 실적 개선 등에 따른 지분법 이익 증가의 영향을 받았다.
먼저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4조8950억원, 영업이익 3625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보다 각각 13.8%, 40.6% 성장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1조5715억원, 영업이익 1322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21.6%, 108.5% 늘었다.
중공업 부문은 글로벌 전력기기 매출 확대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 내 초고압 변압기 시장 호황으로 생산량 증대와 이익률이 개선됐고, 유럽, 중동 등 해외시장 전력기기 판매도 늘었다.
올해 중공업 부문은 창원공장 증설 완료로 초고압 변압기 생산 증대와 미국, 유럽, 중동 등 글로벌 시장 비중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효성티앤씨는 매출 7조7761억원, 영업이익 2707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3.3%, 26.9% 증가했다. 섬유 부문 스프레드 개선, 무역과 기타 부문의 실적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4분기에는 매출 1조9777억원, 영업이익 424억원을 실현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9%, 46.3% 늘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