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오일·가스시장 강관 판가 하락 영향
올해 오일·가스 수요 늘며 실적 개선 예상
올해 오일·가스 수요 늘며 실적 개선 예상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 요인으로 세아제강지주는 북미 오일·가스 시장에서 에너지향(向) 강관 판가가 하락하고, 건설 등 전방산업 시황 악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내수 시장 경쟁이 심화하며 판가 하락이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국내와 미국, 베트남 등 해외 생산법인을 활용해 협력 시너지를 내면서 고객사에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한 결과다.
올해 실적에 관해 세아제강지주는 북미 오일·가스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에 미국 내 유정용 강관의 재고가 줄고 가격이 상승세를 타며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자회사 세아윈드는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을 시작하며 판매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아제강의 해상풍력 사업과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연구개발(R&D)과 제조 역량을 강화하고, 유럽을 시작으로 아시아와 북미로 시장을 넓히는 글로벌 전략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