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봇모빌리티, ‘차봇대리 2.0’ 출시…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고도화 박차

차봇모빌리티가 대리운전 호출 서비스 ‘차봇대리’의 전면 리뉴얼 버전인 2.0을 출시하며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

1일 차봇모빌리티는 자사 대표 서비스인 ‘차봇대리’의 사용자 경험을 대폭 개선한 2.0 버전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2023년 5월 처음 선보인 차봇대리는 차량 구매와 관리뿐 아니라 운전자 일상 속 이동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이번 개편을 통해 기능적 완성도와 편의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이번 2.0 업데이트는 ‘호출-매칭-결제’로 이어지는 전 과정의 흐름을 하나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통합한 것이 핵심이다. 새롭게 도입된 추천 요금 메커니즘은 고객이 설정한 금액으로 일정 시간 내 매칭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시스템이 자동으로 적정 요금을 제안하고 단계적으로 조정해 효율성을 높인다.

또한, 요금 입력 및 변경, 결제 단계의 인터페이스를 직관적으로 개선했으며, 자주 사용하는 집이나 회사 주소를 미리 등록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차봇모빌리티는 향후 OCR(광학 문자 인식) 기술을 활용한 카드 등록 기능을 도입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앱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을 위한 콜대리 호출 방식의 부활도 검토 중이다.

김용민 차봇모빌리티 프로덕트부문장은 “이번 리뉴얼은 단순한 UI 개선을 넘어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본질적 완성도를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운전자의 모빌리티 전 과정을 차봇 하나로 아우를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고도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봇모빌리티는 차량과 운전자를 연결하는 기반 서비스에서 나아가, 차량 구매·관리·운전·이동에 이르는 모빌리티 생태계를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구현하는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 전략을 점차 구체화하고 있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