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 취침 시간 제시·혈관 관리·카로티노이드 수치 측정 기능 추가
국내·미국 거주 갤럭시 워치5 이상 사용자 대상 베타 프로그램 진행
삼성전자가 생활패턴을 분석해 최적 취침시간을 제시하는 새로운 건강 관리 기능을 추가한 갤럭시워치용 새로운 운영체제(OS)를 공개했다. 이에 하반기 출시될 갤럭시워치8의 건강관리 기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국내·미국 거주 갤럭시 워치5 이상 사용자 대상 베타 프로그램 진행
삼성전자는 17일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워치에 탑재될 새 OS인 '원 UI 8 워치'(One UI 8 Watch)를 뉴스룸을 통해 공개했다. 새로운 OS에서 눈에 띄는 점은 한층 강화된 건강관리 기능이다.
새 버전에선 △수면 패턴 분석 △수면 코칭 △수면 환경 최적화 △수면 무호흡 감지 기능을 비롯해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수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취침 시간을 제시하는 기능이 추가된다.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 맞춤 수면 가이드를 제공한다.
건강 관리에 필수적인 혈관관리 기능도 추가됐다. 갤럭시워치는 수면 중 '혈관 스트레스'를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건강관련 정보를 사용자에게 보여준다. 우리 몸에 존재하는 항산화 성분인 '카로티노이드'를 측정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적용해 스마트 워치 최초로 단 5초 만에 피부 내 카로티노이드 수치를 측정할 수 있다.
박헌수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은 "수면은 삼성전자 헬스 전략의 중심에 있어 신체적·정신적 건강은 물론 사회적 관계와 업무 성과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며 "갤럭시 워치는 수면을 기반으로 한 통합적 인사이트를 제공해 일상생활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뿐 아니라 적극적인 예방과 관리를 통해 사용자가 더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돕는다는 우리의 비전과도 일치한다"고 말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