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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수석 부회장, 韓 찾은 미국 파트너사 만나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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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수석 부회장, 韓 찾은 미국 파트너사 만나 협력 논의

미국 조선사 EOC 대표단 HD현대 방문
공동 건조 등 미국 사업 협력 전반 논의
(오른쪽부터)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최근 한국을 찾은 디노 슈에스트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 대표와 만나 컨테이너 운반선 공동 건조를 위한 세부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사진=HD현대이미지 확대보기
(오른쪽부터)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최근 한국을 찾은 디노 슈에스트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 대표와 만나 컨테이너 운반선 공동 건조를 위한 세부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사진=HD현대
정기선 HD현대 수석 부회장이 한국을 찾은 미국 내 선박 파트너사와 만나 현지 선박 공동 건조 협력을 논의했다.

23일 HD현대에 따르면 정 수석 부회장은 최근 방한한 디노 슈에스트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ECO) 대표와 만나 컨테이너 운반선 공동 건조와 향후 사업 기회 발굴 등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ECO는 미국 내 5개의 상선 건조 야드를 보유한 조선 그룹사다. 현재 해양 지원 선박(OSV) 300척을 직접 건조해 운용하고 있는 OSV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 6월 '전략적·포괄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2028년까지 ECO 조선소에서 중형급 컨테이너 운반선을 공동으로 건조하기로 했다.
이날 정 수석부회장은 미 조선업 재건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정 수석 부회장은 "HD현대는 미국의 조선업 재건을 위한 노력을 지지하고 있다"며 "미국 현지에서 이뤄지는 양사간 선박 공동 건조 작업은 한·미간 조선 협력의 훌륭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슈에스트 대표 역시 HD현대의 자동화 솔루션, 운영 노하우로 높은 생산성을 내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용접 자동화 기술, 자율운항 기술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슈에스트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엔지니어로 구성된 10명의 ECO 대표단 일행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HD현대 글로벌R&D센터와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 야드를 둘러보며 HD현대 기술력과 선박 건조 능력을 직접 확인했다.

실제로 HD현대는 지난달 전문가 10여명을 ECO 조선소에 파견해 생산공정 체계 및 설비 등을 점검하고 생산성 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하기도 했다.

ECO 대표단 일행은 방한 첫 날 경기도 성남에 있는 HD현대 글로벌R&D센터를 방문했다. 이들은 HD현대가 보유한 최첨단 기술 및 건조 능력에 대한 브리핑을 들은 후 디지털관제센터를 찾아 HD현대가 건조해 실제 운항 중인 전 세계 선박들의 운용 실태를 살폈다.

이어 자동화 솔루션 개발 현장을 찾아 자동화 솔루션 및 로봇 용접 기술의 현장 적용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미국 내 건조 협력 확대를 위해서는 현지 인프라 확충 및 생산역량 강화가 필수라는 판단에서다.

이들은 울산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야드를 찾아 선박 건조 현장도 찾아 HD현대의 설계·생산공정, 도크 운영·관리 방법, 자동화 시스템 등을 살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대표단의 일원으로 함께 방한한 ECO 측 엔지니어 10여 명은 약 1주일간 한국에 머물며 선진 조선 공법을 익히고 양사간 기술 교류 워크숍에 참석해 세부 공동 건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