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로 인한 경제 효과 설명…원활한 공장 착공 위한 행정 절차·시설 지원 논의

김준석 대한전선 경영총괄 부사장과 김응서 경영기획실 상무, 최승호 대한비나 법인장 등은 전날 동나이성을 방문해 보 탄 둑 동나이성장과 관계자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대한전선은 초고압 케이블 공장 건설 계획과 투자로 인한 경제 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공장이 원활하게 착공 및 준공될 수 있도록 현지 행정 절차와 기반 시설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동나이성은 베트남 남부 호치민 인근에 위치한 핵심 산업 거점이다. 지리적 이점과 풍부한 산업단지, 우수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베트남 내 주요 제조업과 전력 인프라 투자의 중심지로 꼽힌다.
보 탄 둑 동나이성장은 “이번 투자는 베트남의 송배전망 확대에 크게 기여할 매우 중요하고 의미있는 결정”이라고 감사를 표하고 “대한비나의 사업 투자가 원활하고 조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동나이성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장 설립으로 대한비나는 베트남 내 초고압 케이블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유럽·미주·아세안 등 글로벌 시장으로의 수출을 확대해 연간 1억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300여 명 수준인 현지 인력에 100명 이상 추가 채용해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동나이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장을 차질없이 건설하고 고성능 고품질의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해 베트남의 인프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대한비나를 당진 케이블공장에 이은 글로벌 초고압 케이블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