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투자·자금 운용은 정상적 경영활동”…지배구조보고서 핵심지표 100% 이행도 강조
이미지 확대보기고려아연이 영풍·MBK파트너스의 감사위원회 조사 요구에 대해 독립성 침해 우려를 제기했다.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독립기구인 감사위원회까지 압박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고려아연은 7일 입장문을 내고 “영풍·MBK 측이 행정·사법 절차를 적대적 M&A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을 넘어 고려아연의 독립기구인 감사위원회까지 공개적으로 압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에 따르면 영풍·MBK 측은 법원의 문서제출명령, 국세청 세무조사, 금융당국 감리 등 별개 절차를 고려아연의 재무적 투자 의혹과 연결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이를 “적대적 M&A 과정에서 행해지는 반복적 공세의 연장선”이라고 주장했다.
감사위원회의 독립성 침해 우려도 제기했다. 고려아연은 “감사위원회는 법령과 정관에 따라 회사와 전체 주주의 이익을 위해 독립적으로 직무를 수행하는 기구”라며 “특정 주주가 결론을 전제로 조사 착수를 요구하고 조사 범위와 방향까지 공개적으로 압박하는 것은 감사위원회의 독립성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 당국의 조사와 법원의 판단을 통해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감사위원회가 섣불리 조치를 취하는 것은 불필요한 논란을 부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려아연은 최근 기업지배구조보고서 핵심지표 15개를 모두 이행해 준수율 100%를 달성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회사 측은 주주권리 보호, 이사회 독립성, 내부통제 시스템을 꾸준히 개선해 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영풍·MBK는 행정·사법 절차를 왜곡하는 여론전을 중단해야 한다”며 “독립기구인 감사위원회를 경영권 분쟁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행위도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다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h2@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