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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인도네시아 니켈 투자로 밸류체인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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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인도네시아 니켈 투자로 밸류체인 확장

자본시장 신뢰로 성장 기반 마련…포항·헝가리 생산거점 구축
인니 니켈 제련소 투자로 원가 경쟁력 강화 나서
현재 건설 중인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BNSI 제련소 현장 전경. 사진=에코프로비엠이미지 확대보기
현재 건설 중인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BNSI 제련소 현장 전경. 사진=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비엠이 창사 10주년을 맞아 자본시장 신뢰와 원재료 경쟁력을 축으로 한 다음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니켈 원재료를 안정되게 확보해 삼원계 양극재의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배터리셀 업체와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사내 홍보 채널 ‘에코톡톡’을 통해 지난 10년간의 성장 요인과 향후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에코프로비엠은 현재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내 IGIP(인터내셔널 그린 산업단지) 내 BNSI 니켈 제련소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BSNI는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인도네시아 국영 광업기업 PTVI와 합작한 기업이다. BSNI는 전기차 200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니켈을 연간 9만t 제련할 수 잇는 제련소로 꾸려진다. 니켈은 이차전지 양극재 에너지 밀도를 높여 전기차 주행 거리를 늘리는 핵심 원재료다.

이를 위해 에코프로비엠은 기존 계획보다 지분을 대폭 늘려 총 39%의 지분을 가진 대주주로서 니켈 제련 프로젝트를 선도할 계획이다. 총 투자비용은 약 1조5000억 원 수준으로 에코프로비엠은 자금 조달을 위해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어 보통주 990만 990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에코프로비엠이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할 자금은 총 1조 2000억 원 규모이며 이중 9150억 원이 BSNI 지분 확보와 헝가리 법인 잔여 투자에, 1350억 원이 원재료 매입 등 운영자금에, 1500억 원이 시설자금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에코프로비엠의 그동안 성장 요인으로 선제적 인프라 투자, 기술 혁신, 자본시장 신뢰, 글로벌 생산 능력 확대를 꼽았다. 에코프로비엠은 2016년 에코프로의 전지재료 사업부가 물적분할돼 설립된 회사로 고성능·고출력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를 앞세워 일본 소니와 삼성SDI 등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하며 사업 기반을 넓혔다.

성장 과정에서 자본시장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투자운용사 B&W는 2016년 에코프로비엠에 600억 원을 투자했고, 회사는 2019년 코스닥 상장을 통해 1728억 원을 조달했다. 확보한 자금은 포항 영일만산업단지 CAM6 공장 건설 등에 투입됐다.

에코프로그룹은 이후 포항을 중심으로 양극재와 전구체, 수산화리튬, 리사이클 사업을 연결하는 배터리 소재 생태계를 구축했다. 최근에는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을 준공하며 연간 27만t 규모의 글로벌 생산 체제를 갖췄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에코프로비엠이 글로벌 양극소재 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자본시장의 역할이 컸다”면서 “주주가치 제고를 통해 코스닥 상장사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다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h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