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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분기 매출 33조원 돌파…영업익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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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분기 매출 33조원 돌파…영업익 4.9%↓

전동화 판매 60% 늘었지만 영업익 감소
글로벌 판매 85만2000대·4.5% 증가
인센티브·판매보증충당부채 영향에 수익성 둔화
기아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차그룹이미지 확대보기
기아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기아가 전동화 차량 판매 확대와 글로벌 판매 증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을 33조원대로 끌어올렸다. 다만 주요 시장의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증가와 판매보증충당부채 환평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기아는 24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3조370억원, 영업이익 2조62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2.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9%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보다 1.4%포인트 낮아진 8.0%를 기록했다. 세전이익은 3조680억원으로 2.3%, 당기순이익은 2조3280억원으로 2.6% 각각 증가했다.
기아의 2분기 글로벌 도매 판매는 85만2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늘었다. 국내 판매는 15만4000대로 8.6%, 유럽은 15만4000대로 10.0%, 인도는 7만9000대로 19.3% 증가했다.

북미 판매는 28만8000대로 0.2% 감소했다. 미국은 23만대로 1.1%, 중국은 1만9000대로 7.9% 줄었다. 중동 판매도 4만4000대로 29.4% 감소했지만 중남미는 5만2000대로 35.0% 증가했다.

글로벌 현지 판매는 산업 수요가 3.8% 감소한 가운데 83만9000대로 5.8% 늘었다.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전년보다 0.5%포인트 상승한 4.0%를 기록했다.

전동화 차량 판매는 29만6000대로 전년 동기보다 60.0%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차는 11만대로 88.4%, 전기차는 17만8000대로 61.0% 늘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는 7000대로 53.0% 감소했다.

전체 판매에서 전동화 차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23.4%에서 35.3%로 11.9%포인트 높아졌다. 하이브리드 비중은 21.3%, 전기차는 13.2%,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0.9%였다.
매출 증가는 판매 물량 확대와 환율 효과가 이끌었다. 연결 매출 기준 판매량은 80만3985대로 4.3% 증가했고 평균 원·달러 환율은 1502원으로 7.0% 상승했다. 연결 평균판매가격은 4110만원으로 7.9%, 국내 평균판매가격은 3620만원으로 2.8% 올랐다.

영업이익에는 인센티브와 가격 요인이 7230억원, 차종 구성 변화가 1780억원의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판매보증충당부채 환평가 영향도 영업이익을 3720억원 끌어내렸다.

반면 판매 증가로 3150억원, 비용 절감 등으로 1530억원, 환율 효과로 6690억원의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발생했다. 기아는 서유럽 시장의 경쟁 심화 대응과 미국의 전년 기저 영향으로 인센티브 부담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62조539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조8340억원으로 16.3%, 당기순이익은 4조1580억원으로 10.8% 각각 감소했다.

상반기 글로벌 현지 판매는 161만9000대로 4.8% 늘었고 전동화 차량 판매는 52만8000대로 47.0% 증가했다. 전동화 차량 판매 비중은 32.6%로 전년 동기보다 9.3%포인트 상승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