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영업이익 1101억원…1분기 이어 연속 흑자
첨단소재 영업이익 1325억원…고부가 사업 존재감
율촌 50만t 공장·대산·여수 재편…수익구조 개선
첨단소재 영업이익 1325억원…고부가 사업 존재감
율촌 50만t 공장·대산·여수 재편…수익구조 개선
이미지 확대보기17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6864억원, 영업이익 1101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735억원으로 10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한 데 이어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롯데케미칼은 중국발 공급과잉과 글로벌 수요 부진이 이어지며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영업적자를 냈다. 영업손실은 2022년 7584억원, 2023년 3332억원, 2024년 8948억원, 지난해 9436억원으로 4년간 누적 2조9300억원에 이른다.
따라서 올해 상반기 반전에 성공한 롯데케미칼이 연간 적자 고리도 끊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해 연간 흑자 전환 여부를 두고 증권가 전망도 엇갈린다. 하반기 역래깅과 석유화학 수요 부진으로 다시 적자로 돌아설 수 있다는 관측이 있는 반면 고객사 재고 소진과 일부 사업의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연간 흑자를 예상하는 시각도 나온다.
이 때문에 실적 회복의 관건이 될 고부가 사업 전환에 관심이 쏠린다. 올해 2분기 실적에서도 첨단소재가 범용 기초화학의 부진을 상쇄했다. 2분기 기초화학 부문 영업이익은 23억원에 그친 반면 첨단소재는 1325억원을 기록했다. 첨단소재 영업이익은 1분기 615억원에서 두 배 이상 늘었다.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 확대와 환율 효과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롯데케미칼은 범용 석유화학 의존도를 낮추고 고부가 기능성 소재 중심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2030년까지 고부가 기능성 소재 비중을 60%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의 전남 율촌 컴파운딩 공장도 준공할 예정이다. 약 3000억 원을 투자한 연산 50만톤(t) 규모 단일 공장으로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과 폴리카보네이트(PC) 등 컴파운딩 소재를 생산한다. 향후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Super EP)까지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고부가 사업이 범용 기초화학의 부진을 얼마나 보완할지 주목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기초화학의 비중은 낮추되, 경쟁력은 높이는 한편 첨단소재와 정밀화학의 고부가 사업을 육성해 보다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유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yui@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