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감축·안전관리 주요 과제로 제시
설비 정비·AI 적용 등 현장 대응 지속
설비 정비·AI 적용 등 현장 대응 지속
이미지 확대보기27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올해 발간된 SK이노베이션의 ‘통합보고서 2025’, GS칼텍스의 ‘2025년 지속가능성보고서’, 에쓰오일의 ‘2025 ESG 보고서’, HD현대오일뱅크의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기후변화 대응과 사업장 안전 강화가 공통적으로 주요 과제로 담겼다. 정유사들은 에너지 효율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 등의 성과와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SK에너지의 기후변화 대응과 안전보건 관리 현황은 SK이노베이션의 통합보고서에 담겼다. SK이노베이션은 탄소중립(Net Zero·넷제로) 달성과 안전·보건·환경(SHE) 관리를 주요 ESG 과제로 두고 있다. SK에너지도 온실가스 감축과 사업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제조 현장에 인공지능(AI)를 접목한 안전관리 고도화를 추진한다. SK에너지 울산콤플렉스(CLX)는 석유화학 AI 전환 실증산단 구축사업의 선도공장으로 참여하고 있다. 공정관리·설비관리·안전관리 분야에서 AI 모델을 활용해 생산 최적화와 설비 건전성 향상, 안전사고 예방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현장 안전 강화에 AI를 활용했다. GS칼텍스는 지난 5월부터 약 60일간 여수공장 9개 공정을 대상으로 대정비를 진행하면서 다중 위험상황을 판별하는 AI 폐쇄회로(CC)TV를 도입했다. 보호구와 안전고리 착용 여부, 중장비 접근 등 위험요소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고위험 작업구간의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에쓰오일은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산업안전보건 관리와 기후변화 대응을 포함한 5대 핵심 보고 이슈를 선정했다. 탄소 감축을 위해서는 공정 최적화와 저탄소 유틸리티 활용, 수소 도입, 탄소포집·활용 등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안전보건 분야에서는 AI 기반 안전 프로그램과 행동 기반 안전활동 등을 운영한다.
내년 상업 가동을 앞둔 샤힌 프로젝트에도 탄소 감축 기술을 적용했다. 에쓰오일은 고효율 스팀크래커와 발전설비, 폐열 회수·공정 최적화 기술 등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추가 설계 개선을 통해 최초 설계안보다 탄소배출량을 20% 이상 줄이도록 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기후변화 대응과 안전보건을 포함한 5개 항목을 중대 주제로 선정했다. 지난해에는 냉각탑 고효율화와 개질 공정 열효율 개선 등으로 연간 5만207TOE 규모의 에너지를 절감했다. 안전보건 분야에서는 ‘안전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교육·훈련과 현장 위험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정유사별 탄소 감축 방식과 안전관리 수단에는 차이가 있지만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생산 현장의 위험을 낮추는 방향은 공통적이다. 공정·설비 개선과 AI 적용 등을 통한 탄소 감축·안전관리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최유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yui@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