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팹 공사 통합발주 허용…4조 전기차 투자 인허가 3년→1년
경제계 “中企 맞춤형 AI 지원 필요”…정년연장엔 ‘퇴직 후 재고용’ 제안
경제계 “中企 맞춤형 AI 지원 필요”…정년연장엔 ‘퇴직 후 재고용’ 제안
이미지 확대보기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6단체 대표들과 ‘경제6단체장 간담회 겸 기업혁신 지원 민관협의체 제6차 회의’를 열고 최근 경제 상황과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이 부총리는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선을 강조했다. 그는 “기업이 체감하는 실질적 변화는 현장의 목소리에서 출발한다”며 “정부와 민간이 현장에서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찾아갈 때 정책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울산에서 추진되는 4조원 규모의 내연기관차 공장 전기차 전환 프로젝트도 인허가 기간을 기존 약 3년에서 1년 이내로 단축할 방침이다. 대규모 산업단지 내 공장 증설 시 기존 건축허가와 분리해 별도 허가를 진행하고, 협동로봇과 신유형 로봇을 울타리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안전기준도 구체화한다. 오창과학산업단지의 바이오 제조시설 증설을 위한 녹지 용도변경과 차세대 액추에이터 기술 개발·실증 지원 확대도 추진한다.
정부는 반도체 호황 등에 힘입어 국내 경제의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구조적인 저성장 문제에는 경계감을 나타냈다. 이 부총리는 생산연령인구 감소와 생산성 정체에 따른 잠재성장률 하락, 산업·계층 간 양극화를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이를 위해 정부는 ‘3대 메가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대규모 미래 투자를 추진하고 기업의 투자 애로를 추가로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주거·일자리·서민금융 등 3대 사회정책 분야에도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청년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제계도 규제 개선과 함께 산업 현장의 과제를 정부에 전달했다. 경제6단체 대표들은 기업 투자 일정에 맞춰 인허가와 기반시설 구축, 각종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요청했다.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 중소기업의 상황에 맞는 AI 도입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다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h2@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