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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차차] 차 맛있게 즐기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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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차차] 차 맛있게 즐기는 방법은?

[글로벌이코노믹 편도욱 기자] 최근 웰빙과 힐링 트랜드에 따라 건강에 좋은 차 중심에서 맛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하지만 정보부족으로 제대로 차를 즐기는 방법을 찾기 힘든 실정이다. 이에 글로벌이코노믹은 독자들이 더 건강하고 맛있게 차를 즐길 수 있도록 '차' 마시는 방법을 알아보는 장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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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차를 제대로 마시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차의 도구와 종류, 우려내는 시간 및 방법 등에 따라 맛과 향의 극명한 차이를 만들기 때문에 제대로 알고 마시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기본적으로 차 도구를 사용해 우려내면 손쉽게 마실 수 있지만 올바른 도구 선택과 사용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어려움을 풀어주기 위해 차 도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티웨어 역사의 시작
티웨어는 차 마실 때 필요한 도구를 뜻하며, 중국에서 녹차를 마실 때 사용하기 위한 찻잔으로부터 시작됐다. 동양의 도자기들이 유럽으로 수출되면서 작은 찻잔을 사용하기 불편했던 유럽인들이 잔받침과 손잡이를 만들어내 지금의 찻잔과 같은 형태로 발전됐다. 또한 고가의 중국 도자기 재질을 대체하기 위해 동물의 뼈와 흙을 함께 섞어 만든 ‘본차이나’를 개발하게 된다. 본차이나 재질은 차의 온도 유지에 탁월하고 일반 도자기에 비해 견고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기본적인 티웨어는 무엇인가?
차를 우려내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티웨어는 티포트와 찻잔, 티 스트레이너다. 보통 티포트는 약 400~500ml의 차가 들어가며 2~3잔 분량이다. 대부분 도자기류로 만들어진 것을 사용하며 차 전문 카페나 온라인 차 쇼핑몰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티포트 안에 거름망이 없는 경우는 티 스트레이너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티 스트레이너는 찻잎을 걸러내기 위한 거름망으로 차가 적당히 우러나면 스트레이너를 대고 잔에 따라 마시면 된다. 구멍이 작고 촘촘한 것이 좋으며 스테인리스, 은, 도자기 등 다양한 재질로 만들어져 용도에 맞게 선택 가능하다.

찻잔은 보통 받침과 함께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영국의 애프터눈 티나 티 파티에서 찻잔을 들고 돌아다니면서 마시는 관습 때문이다. 최근에는 티포트와 찻잔이 하나로 구성된 ‘티 포 원’(tea for one) 제품도 판매되고 있다.

◆차 종류별 알맞은 티웨어를 선택하자
녹차, 홍차 등 차 종류에 따라 알맞은 티웨어 선택이 중요하다. 녹차는 고온에서 우려내게 되면 향이 약해지고 자극적인 맛으로 변해 온도를 낮춰주는 기능의 티포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의 경우 보온이 잘 되는 도자기가 대부분이므로 숙우(차를 식히는 용도의 유리그릇) 사용을 추천한다.

반면 홍차는 고유의 향과 맛이 잘 우러나올 수 있도록 높은 온도를 유지해줘야 한다. 온도 유지에 탁월한 본차이나 혹은 도자기 재질의 포트를 선택하고, 차의 성분이 충분히 우러나올 수 있도록 공간이 넓은 것을 사용한다. 찻잎이 티포트 안에서 일어나는 움직임을 ‘점핑’이라 표현하는데, 이는 티포트의 크기에 영향을 받는다. 즉, 크기가 큰 티포트는 점핑이 더 빠르게 이루어져 차의 깊은 맛까지 추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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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C 아카데미 총괄팀장 문선영
◆티웨어를 선택했다면 제대로 된 추출방법을 알아보자
녹차를 우려낼 때는 70~80도로 식힌 물이 적당하다. 100도 이상의 고온에서는 떫고 쓴맛이 많이 나와 녹차가 가진 다양한 맛과 향을 느끼기 어려워진다. 추출할 때마다 아미노산, 비타민C 등 나오는 성분이 다 다르기 때문에 녹차의 다양한 성분들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여러 번 우려 마시는 것도 좋다.

홍차는 90∼100도의 뜨거운 물에 작은 잎은 2분 30초, 큰 잎은 3분 정도 우려야 하며 물의 양은 차 3g 당 200~300ml가 적당하다. 녹차와 달리 카페인과 폴리페놀 성분이 빠르게 우러나오기 때문에 2번 이상 우려낼 경우 점점 맛과 향은 약해진다. 또한 식으면 떫은 맛이 강해져 우려낸 후 바로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문선영 BTC 아카데미 총괄팀장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