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핵심 반도체는 물론 클라우드 서버 등 인프라와 언어모델 기술과 응용 소프트웨어를 포함하는 분야다. 생성형 AI 관련 업무는 2022년 ‘챗GPT’의 등장 이후 급속히 확산 중이다.
AI 시장을 주도하는 나라는 미국이다.
반도체와 클라우드 등 인프라 시장에서 미국 기업은 70~9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미국의 AI 시장 규모는 161억 달러다. 2위인 중국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미국 AI 시장은 2030년 650억 달러 이상으로 커질 전망이다. 한 나라가 글로벌 AI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셈이다.
생성형 AI 기술은 통상 4단계로 분류한다.
우선 소비자 친화적인 응용 분야다. 다음은 대언어모델 등 기초기술과 서비스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인프라다. 마지막은 개발과 운용에 필수 불가결한 반도체다.
AI 학습과 데이터 추리에 필요한 계산능력은 데이터센터의 서버에서 처리한다. 대량의 연산 처리에 필요한 게 GPU다.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용 GPU 시장의 92%를 점유하는 업체다. 엔비디아의 강점은 반도체보다 소프트웨어에 있다.
AI 관련 클라우드 서버 분야도 미국 기업 독무대다. 아마존·MS·구글 등 3강의 시장점유율은 3분의 2다. IBM과 알파벳을 더하면 미국 기업 시장점유율은 70%를 웃돈다.
대언어모델 등 생성형 AI 기초기술과 서비스도 마찬가지다. 오픈AI와 MS·아마존·구글의 시장점유율은 80%다.
AI 연간 시장 규모는 우리나라 GDP의 두 배 정도다. 국가 안보를 위해서라도 AI 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