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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경기실사지수 21.6...주택시장 침체 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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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경기실사지수 21.6...주택시장 침체 극심

[글로벌이코노믹=조상은기자]주택시장의 극심한 침체가 지속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나와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올해 7월 주택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주택경기실사지수(HBSI:Housing Business Survey Index)’를 개발·발표했다.
7월 주택경기실사지수(HBSI)는 서울 21.6, 지방 92.0로 전반적 주택사업 환경이 악화되고 있고, 지역별 양극화도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 지방 모두 기준값(100)을 넘는 지역이 없었다.

기준값(100)은 향후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와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의 수가 같은 수준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주산연은 “서울·수도권은 유로존 문제해결 지연 등 거시경제 악화와 경제성장률 하향조정 등 내수경기 위축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면서 주택소비심리가 개선되지 못하면서 공급측면까지 영향을 준 결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지방이 기준값을 밑도는 이유에 대해 주산연은 “2010년 하반기 이후 주택시장 활황에 따라 저평가되던 가격조정과 공급확대 영향으로 수급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면서 그 동안의 공급활황에 따른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부동산 경기침체 장기화되면서 시중은행들이 건전성 강화를 이유로 주택사업자의 PF대출 만기연장 거부, 신규대출 축소 및 채권회수에 나서면서 주택사업자들의 자금난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