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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 인근 신규 분양 , 살아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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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 인근 신규 분양 , 살아있네!

모델하우스를둘러보고있는사람들.
모델하우스를둘러보고있는사람들.
[글로벌이코노믹=김영삼기자]올해 1기 신도시(일산, 분당, 산본, 평촌, 중동) 인근에서 분양하는 새 아파트마다 조기 분양에 성공하고 있어 주목된다.

서울접근성이 좋은 1기 신도시의 입지와 노후된 아파트들과 차별화된 상품 등이 부각되면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1기 신도시 인근 신규 분양아파트의 인기는 혁신평면과 합리적 분양가 등을 비롯해 기존 신도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합리적인 분양가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4월25일부터 수직중축 리모델링이 허용됐지만 강남과 분당 일부지역에서만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어 내집마련을 위한 수요자들이 몰려 관심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1기신도시 옆 새 아파트들은 교통, 학군, 생활편의시설 등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는 1기 신도시의 프리미엄과 함께 새 아파트의 최신 상품까지 누릴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전세가로 내집마련이 가능해 신혼부부등 젊은 층의 인구유입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실제로 동탄 1신도시 옆에 조성중인 동탄2신도시에서 올해 분양한 반도건설의 '반도 유보라 아이비파크 3.0'과 신안종합건설이 공급한 '신안인스빌 리베라 2차' 등 단지들마다 모두 순위내 마감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대우건설이 중동신도시와 인접해 있는부천시 송내동에서 분양하는 '송내역 파인 푸르지오'의 경우 이러한 점이 부각되면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분양 전부터 지역민들 사이에 차별화된 상품에, 공급가뭄지역인 소사구에서 오랜만에 공급되는 중소형 아파트란 소식에 인기가 집중됐다.

대우건설 분양 관계자는 "소사구에서 오랜만에 분양하는 아파트인만큼 인근 지역의 오랜된 아파트에서 신규아파트로 옮겨 오려는 지역민들의 호응이 높다"며 "대우건설의 자체사업인 만큼 푸르지오 브랜드에 걸맞는 평면을 비롯해 조경, 커뮤니티 등의 상품에 있어 차별화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신안건설은 분당1기 신도시 옆에서 새로 조성중인 위례신도시에 '위례신도시 신안인스빌리베라'를 6월 분양한다.

이파트는 전용 98~101㎡의 중대형 아파트 696가구로, 위례신도시 중심상업지구인 트랜짓몰과 붙어 있어 산책 등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보행 네트워크인 휴먼링 안쪽에 위치해 편의시설, 교통, 녹지 등을 두루 갖췄다.

일산 신도시 옆 삼송지구도 눈여겨 볼 만하다. 고양 삼송택지지구는 서울 은평뉴타운과 접해 있어 서울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삼송지구는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이 있으며, 단지 인근에 원흥역도 공사중에 있다. 또한 2014년 착공 예정인 GTX 노선도 이 일대에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여기에 신분당선 및 신세계 그룹의 대형 복합 쇼핑몰 건립, 올 연말 농협하나로클럽 입주와 삼송테크노밸리 조성 등 개발 예정이다. 완공될 경우 트리플 교통 요지로 입지를 더욱 다질 것으로 보인다.

동원개발은 고양시 삼송지구 A17블록에 짓는 '삼송 동원로얄듀크'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전용 84~116㎡ 총 598가구가 규모로, 지하철 3호선 삼송역까지 도보 7분 거리이고, 원흥역과도 가깝다. 인근에 2만여㎡에 달하는 근린공원이 있으며 단지 3면이 자연녹지로 둘러싸여 있다.

곽창석 ERA부동산연구소장은 "생활 인프라가 완성된 1기 신도시의 주민들은 대부분 거주 만족도가 높아 지역 외 이동을 꺼려하지만 노후화된 아파트에서 새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라며 "특히 1기신도시 대부분이 주택시장 호황기 시절, 높은 가격 상승을 경험했기 때문에 부동산시장 회복 움직임이 일고 있는 지금 새 아파트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