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분양권과 입주권 거래량과 실거래가격을 4월부터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전격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그동안 이러한 분양권 및 입주권 전매자료는 주택 매매와 달리 거래 대상 실체가 없다는 이유로 민간 부동산포털은 물론, 정부와 타 지자체에서도 거래 내역을 공개하지 않았다.
서울시는 최근 부동산 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매매시장에서 분양시장으로 이동함에 따라, 시민들이 부동산 시장의 흐름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도록 돕고, 왜곡된 가격정보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남대현 서울시 토지관리과장은 "그동안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서 분양권 및 입주권 거래량과 거래가격 정보도 확인하고 싶다는 시민들의 요구가 이어져 4월부터 공개하게 됐다"며 "시민 주거생활과 밀접한 부동산 정보를 보다 다양하고 보기 쉽게 제공해 서민 피해를 방지하고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인웅 기자 ciu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