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5일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에 김 전 의원을 신임 SH 사장에 내정한다는 내용을 알리고 인사청문회 개최를 요청했다. 서울시의회도 14일 SH사장 인사청문회를 열고 김 내정자의 인사 검증을 진행하기로 했다.
SH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달 3일 신임 사장 모집공고 뒤 1차 서류심사·2차 면접심사를 거쳐 후보자 2명을 추천했고, 오세훈 시장은 2명 중 김현아 전 의원을 사장 후보자로 최종 지명했다.
김현안 SH사장 후보자의 임명 관건은 서울시의회 청문회다. 시의회의 SH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 총 15명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14명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제1 야당 국민의힘 소속인 김 후보자가 민주당 절대다수인 시의회 청문회를 무사히 통과하느냐가 최대 관심사이며, 청문회 결과에 따라 취임 이후 비교적 평탄하게 유지돼 온 오세훈 시장과 서울시의회 간 밀월관계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