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대출 규제 강화 등에 따라 매수 심리가 크게 위축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대단지 아파트가 모여 있는 강남권에서도 거래는 극소수로 이뤄지고 있다. 서울 송파구에서는 19건이 매매됐으며, 잠실동에서는 전용 84㎡의 ‘리센츠’ 아파트가 유일하게 거래됐다. 잠실4동에 속하는 신천동 ‘파크리오’ 아파트까지 포함해도 잠실 지역의 거래 건수는 3건에 불과하다.
흥미로운 것은 잠실동은 엘스·리센츠·트리지움·레이크팰리스·잠실주공 5단지·아시아선수촌·우성 등 다세대 아파트가 밀집된 지역이라는 점이다. 이들은 2006~2008년 재건축으로 생겨났으며, 총 2만5000여 세대 규모이다.
서초구에서는 총 30건의 아파트 거래됐다. 강남구에선 삼성·일원동 2건·개포동 3건·도곡동 4건·대치동 5건 등이 매매됐고 잠원동 4건·반포동 5건이 새 주인을 찾았다.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대출 규제로 아파트 접근성이 떨어지면서 거래절벽 현상도 심화됐다”면서 "강남권에서도 극소수의 거래가 이뤄지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떨어지는 등 전반적인 하락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