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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반지하 가구 맞춤형 주거 상향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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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반지하 가구 맞춤형 주거 상향 ‘박차’

풍수해 취약 반지하 1만3240가구 이주 지원 목표
3200여가구 공공임대주택 이주 지원 완료

김헌동(가운데) SH공사 사장이 주거상향 지원을 통해 이주를 마친 가구를 방문, 주거 상향 지원사업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있다. 사진=서울주택도시공사이미지 확대보기
김헌동(가운데) SH공사 사장이 주거상향 지원을 통해 이주를 마친 가구를 방문, 주거 상향 지원사업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있다. 사진=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장마철을 앞두고 반지하 거주 가구에 맞춤형 주거 상향에 박차를 가한다.

SH공사는 서울시 내 침수 우려 반지하 주택 1만3240가구에 대해 주거 상향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서울형 주거 취약계층 주거 상향지원사업의 하나다.
2022년 8월 관악구 반지하 주택 침수로 일가족 3명이 숨지는 등 유사 사례 방지를 예방하기 위해 SH공사는 단계별 사업을 통해 3200여 가구를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를 지원했다. 이를 위해 반지하 주택 거주 장애인 가구, 아동, 고령자 가구 실태조사를 시행했다.

SH공사는 올해도 풍수해 등에 취약한 서울시 내 반지하 주택 1만3240가구를 대상으로 주거 상향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 지난 2일 현재 서울시 자치구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주거 상향을 희망하는 가구에 대한 심층 면담을 진행 중이다. 이달 중 심층 상담을 완료한 뒤 25개 자치구에 설치된 주거안심종합센터 주거상담소를 통해 맞춤형 주거 상향을 지원할 예정이다.

매입임대주택, 전세임대주택 등 공공임대주택 입주와 이사비, 보증금 무이자 대출을 지원한다.

지난 2일 현장을 방문해 주거 상향 의견을 청취한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공사는 서울시와 함께 서울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주거 안전망 구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반지하 가구 주거 상향 등 주거 취약계층 선제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