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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네덜란드 TNO ‘맞손’...커넥티드 자율주행 안전성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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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네덜란드 TNO ‘맞손’...커넥티드 자율주행 안전성 검증

커넥티드 자율주행 기술 검증·실증
실도로와 가상환경 접목...자율주행 실험도시 K-City 한계 극복
K-City·실도로 가상환경 연계 플랫폼 개요도, 자료=한국교통안전공단 이미지 확대보기
K-City·실도로 가상환경 연계 플랫폼 개요도, 자료=한국교통안전공단
지난 5일 엄성복(왼쪽에서 세 번째)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원장이 경기도 화성시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네덜란드 TNO CEO 챠크 친아소이(네 번째)와 ‘커넥티드 자율주행 기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5일 엄성복(왼쪽에서 세 번째)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원장이 경기도 화성시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네덜란드 TNO CEO 챠크 친아소이(네 번째)와 ‘커넥티드 자율주행 기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커넥티드 자율주행 안전성 검증을 위해 네덜란드 왕립연구소와 맞손을 잡았다.

교통안전공단은 지난 5일 경기도 화성시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네덜란드 왕립 응용과학연구소 TNO와 커넥티드 자율주행 기술의 검증·실증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TNO는 3400여명의 연구인력을 가진 네덜란드 왕립 응용과학연구소로 유럽연합(EU) 주도의 커넥티드 자율협력주행 모빌리티(CCAM) 안전성 평가 관련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자동차와 무선통신을 결합해 인터넷이 가능한 커넥티드 자율주행은 실시간 차량 위치 파악, 교통정보 제공, 원격 차량 진단·제어 구현이 가능하다.

공단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그동안의 자율주행 실험도시(K-City) 환경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도로와 가상환경을 접목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실제 자율주행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커넥티드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객관적인 안전성 검증을 위한 물리‧가상환경 평가 프로세스를 상호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관심 있는 평가 시나리오와 대표적 사례를 공유하고, 공동 연구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공동 세미나, 워크샵 등을 통해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K-City는 국토교통부가 125억원을 투입해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남측 지구에 자리한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주행시험장 내 32만㎡ 규모로 구축한 가상도시다.

공단은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해 K-City의 지속적인 고도화와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권용복 공단 이사장은 “K-City의 기능과 활용성을 강화해 국제협력 사업을 도출하고 이를 계기로 K-City 활용도를 높이겠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자율주행 관련 기업이 적극적으로 유럽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