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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설사, 리모델링 사업 수주 경쟁 '치열'...'우극신' 관심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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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설사, 리모델링 사업 수주 경쟁 '치열'...'우극신' 관심도 상승

'우극신' 대지 면적만 14만3827.4㎡...5000가구 대단지 조성 가능
규제 적고 시공 기간 짧은 이점...현대·GS·포스코·현대엔지니어링·한화 등 관심

우극신 통합 리모델링 사업 조감도. 사진=우극신 리모델링 추진위원회이미지 확대보기
우극신 통합 리모델링 사업 조감도. 사진=우극신 리모델링 추진위원회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이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사비 인상에 따른 갈등 등으로 시공사 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 반면 규제가 적고 상대적으로 시공 기간이 짧은 초대형 리모델링 단지들이 사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동작구 ‘우극신(우성 2·3단지, 극동, 신동아4차)’ 리모델링 사업에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이앤씨, GS건설, 한화건설 등 대형 건설사가 입찰을 검토하고 있다.
공사비만 2조원에 달하는 동작구 ‘우극신(우성 2·3단지, 극동, 신동아4차)’ 리모델링 사업은 대지 면적 14만3827.4㎡, 총 4397가구의 초대형 단지로 서울 리모델링 최대어로 꼽히며 건설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건설사의 수주 전략 분위기는 재건축·재개발 보단 리모델링에 초점을 두고 있다.

리모델링은 재건축보다 받아야 할 규제가 적어 상대적으로 시공 기간이 짧기 때문이다. 재건축은 준공 후 30년 이상이 지나고 안전 진단에서도 D등급 이하를 받아야 하지만 리모델링은 준공 후 15년이 지나면 추진할 수 있다.

안전 진단도 수직증축은 B등급, 수평증축은 C등급을 받으면 된다. 조합설립을 위한 주민 동의율도 66.7%로 재건축(75%)보다 낮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동작구 ‘우극신’ 리모델링 사업과 관련해 “이미 10월 말에 리모델링 참여 의향 공문서를 제출했다”며 “리모델링은 초과 이익 환수제도 적용이 안 될 뿐더러 안전 진단을 받기도 쉬워 사업 진도를 빼기 수월하므로 기업으로서도 리모델링을 검토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우성 2·3단지, 극동, 신동아4차 아파트 모두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며 아직 신동아4차 아파트 조합이 없어 전체적인 입찰 일정이 나오진 않았지만 공고가 나오는 대로 내부적인 검토를 통해 입찰을 고려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리모델링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리모델링 최적 기술을 표방할 수 있는 설계, 구조안정성 확보, 사업기획 및 시공까지 일괄 사업수행이 가능한 리모델링 전담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5월 동작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는 후속 절차인 시공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추진위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시공사 선정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추진위는 주택법상 리모델링 가구 수 증축 한도인 15%를 꽉 채워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경우 우극은 521가구, 신동아4차는 138가구를 늘릴 수 있어 4개 단지를 합하면 총 5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신축 단지로 조성된다.

추진위가 사업 구상 초기인 3년 전에 예측해둔 총사업비는 1조5000억원이지만 실제 공사비는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돼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진위는 “시장 상황에 맞춰 주민들에게 가장 유리한 사업안을 마련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보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mtollee12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