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로또 아파트'라고 불리지만 지난해 분양 물량이 적었던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3구에서 많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어서 청약 열기가 그 어느때 보다 뜨거워질 전망이다.
공급 양으로 보면 서초구가 8개 단지 1만588가구로 가장 많고 강남구는 5개 단지 2356가구, 송파구는 3개 단지에서 5848가구를 선보인다.
하반기에도 송파구 신천동 '잠실래미안아이파크'와 서초구 방배동 '디에이치방배'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다만 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대부분이어서 일반 분양물량이 적고 소형 평수 위주로 공급된다.
실제 신반포메이플자이는 3307가구의 대단지인데도 일반분양 물량은 162가구에 불과했다. 모두 전용 43~59㎡ 소형주택이다. 래미안 원페를라도 1097가구 중 465가구만 분양시장에 나온다.
일반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디에이치방배로 3065가구 중 1686가구가 청약 대상이다.
분양시장에서는 전통적으로 주택 수요가 많은 강남3구에 분양가상한제까지 적용되면서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아 청약 수요가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업계 전문가는 "강남3구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으로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됐더라도 시세차익이 보장되는 만큼 청약 수요가 집중되고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청약 전 대출 여부와 전매제한, 실거주 의무 등을 잘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