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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아파트' 쏟아진다...올해 강남3구 2만여 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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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아파트' 쏟아진다...올해 강남3구 2만여 가구 분양

올해 서울 4만7559가구 분양...강남3구에서만 1만8792가구 예정
분양가 상한제 적용…주변 시세 대비 저렴해 시세차익 기대
전문가 "청약 수요 집중되고 청약 경쟁 치열할 것"

올해 서울에서 4만7559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3구에서만 1만8792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서울에서 4만7559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3구에서만 1만8792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수억원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서울 강남지역에서 올해 2만 가구 가까운 물량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로또 아파트'라고 불리지만 지난해 분양 물량이 적었던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3구에서 많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어서 청약 열기가 그 어느때 보다 뜨거워질 전망이다.
1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4만755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2만2332가구 대비 2배 이상 많은 물량이다. 이 가운데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3구에서만 1만8792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공급 양으로 보면 서초구가 8개 단지 1만588가구로 가장 많고 강남구는 5개 단지 2356가구, 송파구는 3개 단지에서 5848가구를 선보인다.
강남권에서 선보이는 주요 재건축 단지는 메이플자이를 시작으로 상반기에는 강남구 대치동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 서초구 방배동 '아크로리츠카운티' 등 입지 여건이 좋은 단지들이 분양에 나선다.

하반기에도 송파구 신천동 '잠실래미안아이파크'와 서초구 방배동 '디에이치방배'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다만 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대부분이어서 일반 분양물량이 적고 소형 평수 위주로 공급된다.

실제 신반포메이플자이는 3307가구의 대단지인데도 일반분양 물량은 162가구에 불과했다. 모두 전용 43~59㎡ 소형주택이다. 래미안 원페를라도 1097가구 중 465가구만 분양시장에 나온다.

일반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디에이치방배로 3065가구 중 1686가구가 청약 대상이다.

분양시장에서는 전통적으로 주택 수요가 많은 강남3구에 분양가상한제까지 적용되면서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아 청약 수요가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업계 전문가는 "강남3구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으로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됐더라도 시세차익이 보장되는 만큼 청약 수요가 집중되고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청약 전 대출 여부와 전매제한, 실거주 의무 등을 잘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