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포스코이앤씨가 올해 발간한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포스코이앤씨의 친환경 사업 매출액은 1조1263억원이다. 이는 지난 2022년 7984억원과 비교해 41% 증가했다.
포스코이앤씨의 오는 2025년 친환경 사업 매출액 목표는 1.8조원이다.
포스코이앤씨의 친환경 제품 구매액과 비중 또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1년 1179억을 기록했던 구매액은 2022년 3769억원으로 두 배 이상 뛰었고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34% 증가한 5035억원을 기록했다.
구매 비중도 △2021년 9.41% △2022년 24.26% △30.22% 등으로 증가 추세다.
포스코이앤씨의 친환경 경영 로드맵엔 저탄소 기술 도입, 폐기물 관리 등도 포함된다.
대표적인 저탄소 기술 도입 사례로는 자체 개발한 포스멘트가 있다.
포스멘트(PosMent)는 친환경 시멘트로 석회석 대신 철강 생산공정에서 부산물로 나오는 고로슬래그를 시멘트 제조에 사용하기 때문에 톤당 약 0.8톤의 이산화탄소(CO₂)가 발생하는 일반 시멘트보다 최대 60%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저탄소 시멘트인 포스멘트 사용량을 확대하고 있다. 지나 2022년 36만톤에서 지난해에는 47만톤을 사용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시공과 폐기 등 공사단계뿐만 아니라 설치와 구매 및 준공 이후에도 발생할 수 있는 전 단계에서의 환경 영향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특히 기술개발을 통한 환경이슈 해결을 위해 건설현장의 이슈별 신기술을 개발하고 패키지화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까지 친환경 기술 패키지가 적용된 현장은 총 30곳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포스코이앤씨는 폐기물 관리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건설 폐기물 재활용률은 지난해 99.9%를 기록했다.
폐기물 발생량 자체도 줄고 있다. 지난 2022년 114만4418톤이던 총 폐기물은 지난해 69만3433톤으로 급감했다.
이밖에 포스코이앤씨는 △제로에너지 친환경 근로자 휴게실 12개소 설치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빌라 제로에너지 1등급 인증 획득 △커피박 재활용 토양 개량제 ‘RE:CO 소일’ 개발 및 보급 등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