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지난 20일 경남 창원시 LG스마트파크 R&D센터에서 LG전자 통근버스를 대상으로 진행한 AI(인공지능) 활용 안전운전 모니터링 시범사업 성과를 발표하고 모범운전자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국토부와 TS, LG전자는 지난해 8월 업무협약을 맺고 LG전자 창원사업장 통근버스 총 14대의 운전자를 대상으로 AI 활용 모니터링 시범사업을 추진하여 안전한 출퇴근길 환경을 조성했다.
이 사업은 AI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해 장거리 통근버스 버스기사의 교통법규 위반 등 위험운전행동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경보음으로 위험행동을 인지시켜 사고를 예방하는 교통안전사업이다.
TS는 이 사업에 참여한 무사고 운전자 중 운행거리 1000㎞당 위험운전행동 발생 횟수가 적은 운전자(안전운전)와 운행거리 1000㎞당 공회전과 웜업 시간이 짧은 운전자(경제운전)를 모범운전자로 선정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안전운전 분야 7명과 경제운전 분야 3명 등 총 10명의 모범운전자가 선정됐다. 안전운전 분야 최우수는 백상기 기사, 경제운전 분야 최우수는 이재권 기사가 각각 선정되어 포상금과 함께 TS이사장상을 받았다.
한편, TS는 지난해 LG전자 통근버스(14대) 운전자의 위험운전 행동 발생 시 경보음을 울리고 플랫폼에 수집된 정보로 컨설팅한 결과, 실제 운전자의 안전운전 점수가 70% 상승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신호위반 64.2% 감소 △불법유턴 80.3% 감소 △중앙선 침범 56.7% 감소 △졸음운전 100.0% 감소 △흡연 46.3% 감소 △휴대폰 사용 44.4% 감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위험운전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S 정용식 이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통근버스 AI 안전운전 솔루션의 성과를 확인하고 운전자의 위험 운전 습관을 스스로 개선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LG전자 통근버스 시범사업이 좋은 선례가 될 수 있길 바라며, 통근버스 안전 확보에 관심을 갖고 국민이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