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상수도 정비…스마트 누수관리 도입
유수율, 87.4%로 증가...연간 44억 절감
“수처리 전 분야 기술 입증…물관리 선도”
금호건설이 경기도 양평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유수율, 87.4%로 증가...연간 44억 절감
“수처리 전 분야 기술 입증…물관리 선도”
금호건설은 양평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최근 마무리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11일 밝혔다.
양평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노후 상수도 관망을 정비하고 스마트한 누수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유수율을 높여 수돗물 공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한 물 가운데 수도요금으로 정상적으로 회수된 수량의 비율로, 누수 없는 효율적인 수도 운영의 핵심 지표다

금호건설은 이번 사업에서 철저한 시공관리와 기술력으로 목표 유수율 85%를 초과한 최종 유수율 87.4%를 달성해 환경부 기준을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번 사업을 위탁 관리한 한국환경공단은 유수율 제고 사업의 기획, 관리, 실행을 총괄하는 전문 공공기관으로 전국 다수 지자체의 상수도 현대화와 누수 감축을 성공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관계자는 “누수의 정밀 관리를 위해 30개소의 소블록을 구축하고 43개소에 실시간 유량·수압 관리시스템을 설치했다”며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의 관망감시 시스템을 통해 유수율 분석과 누수 이력관리까지 가능한 통합 관리체계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양평군의 유수율은 사업 전 63.0%에서 87.4%로 24.4%포인트(p) 증가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92만t(톤)의 누수 절감으로 19억원의 수돗물 생산비 절감 효과, 227t의 이산화탄소 저감 등의 효과를 거뒀다.
유지관리비와 에너지 절감 등 직·간접 경제효과를 포함하면 연간 약 44억원 규모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된다.
양평군 관계자는 “현대화사업을 통해 상수도 운영의 효율성을 크게 높였고 수돗물 생산비 절감과 지역경제에도 실질적인 이익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와 개선을 통해 군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안정적인 급수 서비스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금호건설은 이번 사업을 통해 수처리 전반에 걸친 전문성과 시공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금호건설은 그동안 정수장, 하수처리장, 하수관거정비 등 다양한 수처리 인프라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특히 기존의 하수관거정비 공사 중심에서 나아가 스마트 상수도 관망 구축까지 성공적으로 완수함으로써 스마트 물관리 분야의 기술력과 종합 시공 역량을 입증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속가능한 수자원 관리를 위한 스마트 인프라 구축의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친환경·고효율 물관리 시스템을 통해 지역사회와 환경에 기여하는 건설사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