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5312억…전년 比 3.9% 증가
상반기 영업익 219억…순이익은 112억
부채비율 607.2%, 차입금 의존도 14.9%
상반기 영업익 219억…순이익은 112억
부채비율 607.2%, 차입금 의존도 14.9%

금호건설은 12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 2분기 매출 5312억원, 영업이익 162억원, 당기순이익 1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고 영업손익과 순손익은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을 3%까지 끌어올렸고 원가율은 지난해 4분기 94.6%, 올해 1분기 95.8%에서 2분기 93.6%로 낮아져 수익성까지 높아졌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55억원을 올린 데 이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7억원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왔고 2분기에 영업이익 162억원을 기록하며 회복을 넘어 본격적인 성장에 들어선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주택부문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건축부문의 원가율 개선, 토목부문의 실적 회복세 등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과가 어우러진 결과다.
주택 부문은 아테라(ARTERA) 브랜드 중심의 안정적인 원가율 관리와 우수한 분양 성과를 기반으로 꾸준한 수익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건축부문은 대웅제약 마곡연구소, 원주세브란스 기독병원 등 민간 건축 현장의 공정 활성화로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수익성 회복을 견인했다. 토목 부문도 전년 동기 수준의 원가율을 회복하며 전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실적 개선은 재무건전성 향상으로 이어졌다. 2분기 부채비율은 607.2%로 1분기 대비 41.2%포인트(p) 감소했다. 차입금은 1분기 대비 238억원 줄어든 2362억원이고 차입금 의존도는 14.9%로 낮아졌다.
금호건설은 실적 개선세가 3·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주요 분양 사업장이 공사에 들어가고 수익성이 높은 사업장의 매출이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실적 개선 흐름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또 건축과 토목부문의 회복세가 이어져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