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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2028년부터 10년간 미국산 LNG 연 330톤 추가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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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2028년부터 10년간 미국산 LNG 연 330톤 추가 도입

한국가스공사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글로벌 에너지 기업 트라피구라(Trafigura) 등 공급업체들과 LNG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 리차드 홀텀 트라피구라 사장, 하워드 러트닉(Howard Lutnick) 미국 상무부 장관. 사진=가스공사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가스공사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글로벌 에너지 기업 트라피구라(Trafigura) 등 공급업체들과 LNG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 리차드 홀텀 트라피구라 사장, 하워드 러트닉(Howard Lutnick) 미국 상무부 장관. 사진=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가 오는 2028년부터 10년간 매년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330만톤을 추가 도입한다.

가스공사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글로벌 에너지 트레이딩 기업 트라피구라(Trafigura)를 비롯한 주요 공급업체들과 LNG 장기 도입 계약에 서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가스공사는 2028년부터 약 10년간 매년 330만 톤 규모의 미국산 LNG를 추가로 수입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장기 물량은 쉐니에르가 운영하는 텍사스주 코퍼스 크리스티(Corpus Christi) LNG 프로젝트를 비롯한 주요 프로젝트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2024년부터 국제 입찰을 통해 이번 계약을 추진해왔으며,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도 유리한 조건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국내 천연가스 가격 안정화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가스공사의 LNG 수입은 중동 지역에 상대적으로 편중돼 있었지만, 이번 계약으로 미국을 주공급원으로 하는 다변화 전략이 한층 강화됐다.

최연혜 사장은 “이번 계약은 공급선 다변화와 가격 경쟁력 제고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한 성과”라며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