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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서울 노원구 거래 활발…양도세 중과 반사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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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거래 활발…양도세 중과 반사효과

1~9일 노원구 거래량 274건
지난달 119건서 두 배 증가
대출 규제에 중저가 수요 ↑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도 영향
17일 서울시 토지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노원구의 토지거래허가건수는 274건으로 지난달 1~9일 119건에 비해 두배 넘게 늘었다. 사진은 서울 노원구 중랑천. 사진=노원구이미지 확대보기
17일 서울시 토지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노원구의 토지거래허가건수는 274건으로 지난달 1~9일 119건에 비해 두배 넘게 늘었다. 사진은 서울 노원구 중랑천. 사진=노원구
이번달 서울 노원구의 주택 거래 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저가 시장으로 무주택 실수요층이 대거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7일 서울시 토지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노원구의 토지거래허가건수는 274건으로 지난달 1~9일 119건에 비해 두배 넘게 늘었다.

반면 강남구는 72건에서 65건으로 감소했고, 성동구도 51건에서 48건으로 하락했다.

특히 지난해 노원구는 1분기부터 4분기까지 매 분기 1000건 이상의 거래량을 유지했다.
지난해 1분기 1193건이던 거래량은 2분기 1873건으로 늘었다가 3분기 1317건, 4분기 1410건 등을 기록했다. 1분기 대비 4분기 거래량 증가율은 18.2%에 이른다.

정부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하면서 고가 주택 매수가 어려워진 실수요자들이 대출을 포함해 자금 조달이 가능한 15억 원 미만 아파트가 많은 노원구를 선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거래 규모 자체는 노원구가 컸지만 회복 속도는 강북구가 가장 빨랐다. 강북구의 4분기 거래량은 308건으로, 1분기(254건) 대비 21.3% 증가했다. 이는 6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또 이달 들어 토지거래허가건수가 늘어난 이유는 전세난이 심화하면서 주택 구입에 나선 무주택자들이 대출 규제가 덜한 중저가 주택 위주로 매수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중단 등 부동산 시장 안정화 의지를 거듭 천명하면서 일부 다주택자들이 중급지 매물을 내놓은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