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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전환’ 금호건설, 임직원에 자사주 42억 보너스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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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전환’ 금호건설, 임직원에 자사주 42억 보너스 지급

82만5190주 지급...주당 5110원
오너 일가 박세창 부회장 미지급
계룡건설도 자사주 12억 처분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호건설은 지난 13일 임직원에게 자기주식 82만5190주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주당 5110원으로 총 42억1672만 원이다. 서울시 종로구 공평동 금호건설 본사. 사진=금호건설이미지 확대보기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호건설은 지난 13일 임직원에게 자기주식 82만5190주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주당 5110원으로 총 42억1672만 원이다. 서울시 종로구 공평동 금호건설 본사. 사진=금호건설
금호건설이 임직원들에게 42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호건설은 지난 13일 임직원에게 자기주식 82만5190주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주당 5110원으로 총 42억1672만 원이다.

금호건설은 지난해 영업이익 45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영업손실 1818억 원)에서 흑자 전환한 바 있다.

이에 금호건설은 지난 달 26일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임직원 성과급 지급용으로 자기주식보유처분계획 승인의 건을 통과시키고 같은 날 이사회 결의도 마쳤다.
주요 임원들의 자사주 배당 내역을 구체적으로 보면 조완석 금호건설 대표는 6752주를 배정받아 3449만 원 상당을 수령했다.

신재혁 전무는 자사주 상여금으로 3132주, 이관상 전무는 4685주를 배정받았다. 이관상 전무도 자사주 상여분 4685주로 지급 후 보유 지분은 6779주로 늘었다.

다만 박삼구 전 금호그룹 회장의 아들인 박세창 부회장은 이번 자사주 성과급 명단에서 제외돼 한 주도 지급되지 않았다.

금호건설의 이번 자사주 지급은 올해 정기주총에서 같은 방식으로 임직원 성과급 지급을 결정한 KCC건설, 코오롱글로벌 등 건설업계 3사 중 가장 빠른 것이다. 금호건설은 잔여 자사주 23만5478주도 내년 3월까지 임직원 보상용으로 모두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계룡건설이 자사주를 활용해 임직원에게 성과급을 지급한 바 있다.
계룡건설은 지난해 12월 23일부터 같은달 26일까지 6만350주를 임직원에게 제공했다.

발행주식총수의 0.68%로 총 12억6735만 원 규모다.

지급 대상은 최대주주인 이승찬 회장과 특수관계인 3명, 임직원 197명 등 총 201명이다. 계룡건설은 자사주 계좌에서 임직원 개인별 증권 계좌로 직접 이전하는 방식으로 지급하며 임직원별 2년 보호예수 계약도 함께 체결했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nc85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