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르포] 서울정원박람회서 펼쳐진 건설사 조경 경쟁

글로벌이코노믹

[르포] 서울정원박람회서 펼쳐진 건설사 조경 경쟁

서울시, 서울숲서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GS·IPARK현산·계룡·대우·호반 참가
브랜드 철학 담아…조경 기술 각축
“사회적 책임을 녹색 공간으로 구현”
서울시는 지난 1일부터 서울 성동구 서울숲 일대에서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열고 있다. 이 박람회에는 작가정원, 기업정원, 시민정원 등 167개 정원이 조성됐으며 GS건설, IPARK현대산업개발, 계룡건설, 대우건설, 호반건설도 참여했다. 사진은 서울 성동구 서울숲 중앙광장. 사진=최재민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서울시는 지난 1일부터 서울 성동구 서울숲 일대에서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열고 있다. 이 박람회에는 작가정원, 기업정원, 시민정원 등 167개 정원이 조성됐으며 GS건설, IPARK현대산업개발, 계룡건설, 대우건설, 호반건설도 참여했다. 사진은 서울 성동구 서울숲 중앙광장. 사진=최재민 기자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건설사들의 조경기술 경쟁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일부터 성동구 서울숲 일대에서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열고 있다. 이 박람회에는 작가정원, 기업정원, 시민정원 등 167개 정원이 조성됐으며 GS건설, IPARK현대산업개발, 계룡건설, 대우건설, 호반건설도 참여했다.

14일 방문한 서울숲에서는 유아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방문객들이 박람회를 즐기고 있었다.

교복을 입은 학생들은 줄지어 사진을 찍고 있었고 아이들과 함께 나온 가족들도 곳곳에서 정원을 둘러봤다. 국제박람회답게 해외 관광객들도 여러 정원을 거닐며 여유롭게 산책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서울시는 지난 1일부터 서울 성동구 서울숲 일대에서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열고 있다. 이 박람회에는 작가정원, 기업정원, 시민정원 등 167개 정원이 조성됐으며 GS건설, IPARK현대산업개발, 계룡건설, 대우건설, 호반건설도 참여했다. 사진은 GS건설의 엘리시안 포레스트 정원 입구. 사진= 최재민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서울시는 지난 1일부터 서울 성동구 서울숲 일대에서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열고 있다. 이 박람회에는 작가정원, 기업정원, 시민정원 등 167개 정원이 조성됐으며 GS건설, IPARK현대산업개발, 계룡건설, 대우건설, 호반건설도 참여했다. 사진은 GS건설의 엘리시안 포레스트 정원 입구. 사진= 최재민 기자


박람회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건설사 정원은 GS건설의 엘리시안 포레스트다. 엘리시안 포레스트는 박람회장 입구 바로 앞에 조성돼 있다.

엘리시안은 이상향의 파라다이스를 뜻하는 이름으로 GS건설은 제주의 곶자왈의 자연성과 생태 풍경에서 착안해 정원을 설계하고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했다.

서울숲 잔디광장 주변의 열린 경관을 해치지 않으면서 자연스러운 동선과 편안한 휴게공간을 갖추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정원 입구와 중앙에 카메라를 설치해 방문객들이 이곳에서 보낸 즐거운 순간을 촬영한 뒤 인화된 사진을 나눠주고 있다”며 “이달 1일부터 13일까지 엘리시안 포레스트에만 8만5000여명이 다녀갔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 1일부터 서울 성동구 서울숲 일대에서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열고 있다. 이 박람회에는 작가정원, 기업정원, 시민정원 등 167개 정원이 조성됐으며 GS건설, IPARK현대산업개발, 계룡건설, 대우건설, 호반건설도 참여했다. 사진은 IPARK현대산업개발의 '숨 쉬는 땅, 깨어나는 정원'. 사진= 최재민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서울시는 지난 1일부터 서울 성동구 서울숲 일대에서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열고 있다. 이 박람회에는 작가정원, 기업정원, 시민정원 등 167개 정원이 조성됐으며 GS건설, IPARK현대산업개발, 계룡건설, 대우건설, 호반건설도 참여했다. 사진은 IPARK현대산업개발의 '숨 쉬는 땅, 깨어나는 정원'. 사진= 최재민 기자


엘리시안 포레스트 바로 옆에는 IPARK현대산업개발의 ‘숨 쉬는 땅, 깨어나는 정원’이 있다.

기존 식재 중심 정원과 달리 땅 자체를 콘텐츠로 내세운 점이 특징이다. 기울어진 지형과 움직이는 구조물 등 랜드아트 기법을 적용해 땅이 조형물이자 체험 공간으로 기능하도록 설계했다.

체험공간 뒤편에는 ‘모든 가치는 땅에서 시작된다’, ‘보이지 않는 가능성을 보라’ 등 IPARK현대산업개발의 철학이 담긴 메시지도 배치했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공원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이제석광고연구소와 함께 조경을 구현했다. 열린식물원과 협업해 네덜란드 육종 기업 뉴플랜츠(New Plants) BV의 라이선스 품종을 아시아 최초로 심었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 정원은 관람객 참여를 통해 공간이 완성되는 경험 중심 프로젝트”라며 “방문객이 새로운 시선으로 땅과 공간 가치를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 1일부터 서울 성동구 서울숲 일대에서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열고 있다. 이 박람회에는 작가정원, 기업정원, 시민정원 등 167개 정원이 조성됐으며 GS건설, IPARK현대산업개발, 계룡건설, 대우건설, 호반건설도 참여했다. 사진은 대우건설의 써밋 사일로(SUMMIT Silo) 정원. 사진=최재민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서울시는 지난 1일부터 서울 성동구 서울숲 일대에서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열고 있다. 이 박람회에는 작가정원, 기업정원, 시민정원 등 167개 정원이 조성됐으며 GS건설, IPARK현대산업개발, 계룡건설, 대우건설, 호반건설도 참여했다. 사진은 대우건설의 써밋 사일로(SUMMIT Silo) 정원. 사진=최재민 기자


대우건설은 서울숲의 메인 축 끝에 주거 브랜드 써밋(SUMMIT)의 철학을 담은 써밋 사일로(SUMMIT Silo)를 조성했다. 써밋 사일로는 고요함(Silence)과 저장고(Silo)를 결합한 명칭이다.

대우건설 주요 프로젝트의 조경 설계사인 그랜트 어소시에이츠(GRANT ASSOCIATES)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정원에는 써밋 브랜드 음원과 연동된 조명 연출을 적용해 시청각적 몰입감을 더했다. 지면에서 띄운 플로팅(Floating) 데크 구조로 조성했다. 나무와 식재로 둘러싸인 공간 구성과 다양한 휴식 라운지, 나무 그늘 아래 쉼터를 곳곳에 배치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정원의 원형 구조는 서울숲의 동선 흐름에서 착안한 것”이라며 “삶의 정점에서 누리는 성취의 순간이라는 써밋의 브랜드 철학을 공간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 1일부터 서울 성동구 서울숲 일대에서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열고 있다. 이 박람회에는 작가정원, 기업정원, 시민정원 등 167개 정원이 조성됐으며 GS건설, IPARK현대산업개발, 계룡건설, 대우건설, 호반건설도 참여했다. 사진은 계룡건설의 엘리프 가든. 사진= 최재민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서울시는 지난 1일부터 서울 성동구 서울숲 일대에서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열고 있다. 이 박람회에는 작가정원, 기업정원, 시민정원 등 167개 정원이 조성됐으며 GS건설, IPARK현대산업개발, 계룡건설, 대우건설, 호반건설도 참여했다. 사진은 계룡건설의 엘리프 가든. 사진= 최재민 기자


계룡건설은 엘리프 가든을 조성했다. 엘리프 가든은 사람과 자연, 공간 간 관계를 주제로 한국 전통 마당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 도심공원 속에서도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머물며 서로를 마주하고 여유를 나눌 수 있도록 설계됐다.

파빌리온 외관에 적용된 붉은 색 강화유리는 익숙한 풍경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며 일상을 재해석하는 엘리프의 브랜드 철학을 직관적으로 전달했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참여는 계룡건설이 추구해 온 지속 가능한 건설과 사람 중심의 주거 철학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뜻깊은 기회”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 1일부터 서울 성동구 서울숲 일대에서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열고 있다. 이 박람회에는 작가정원, 기업정원, 시민정원 등 167개 정원이 조성됐으며 GS건설, IPARK현대산업개발, 계룡건설, 대우건설, 호반건설도 참여했다. 사진은 호반건설의 '왕관의 수줍음' 정원. 사진= 최재민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서울시는 지난 1일부터 서울 성동구 서울숲 일대에서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열고 있다. 이 박람회에는 작가정원, 기업정원, 시민정원 등 167개 정원이 조성됐으며 GS건설, IPARK현대산업개발, 계룡건설, 대우건설, 호반건설도 참여했다. 사진은 호반건설의 '왕관의 수줍음' 정원. 사진= 최재민 기자


호반건설은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 황지해 작가와 협업한 ‘왕관의 수줍음’ 정원을 선보였다.

왕관의 수줍음은 산작약과 꼬리진달래, 산수국, 쥐똥나무, 만병초로 꾸민 정원에 조형 벤치와 조형 테이블을 조성했다.

이에 공존의 미학을 주제로 수목과 다양한 정원 요소가 서로의 영역을 존중하며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공간을 마련했다.

변부섭 호반건설 건설안전부문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도시의 녹색 공간으로 구현해 시민 일상에 자연과 쉼이 더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nc85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