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첫 LNG 액화플랜트 EPC 원청
나이지리아 T7 프로젝트로 역량 증명
천연가스 매장국 나이지리아 시장 선점
“아프리카 넘어 미국·동남아로 확장”
생성형 AI 산업 성장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심화된 에너지 안보 위기 속에서 액화천연가스(LNG)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대우건설은 LNG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기술력과 글로벌 시공 실적을 기반으로 에너지 EPC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 중이다. 특히 국내 건설사 최초로 LNG 액화플랜트 EPC 원청 경쟁력을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편집자주]나이지리아 T7 프로젝트로 역량 증명
천연가스 매장국 나이지리아 시장 선점
“아프리카 넘어 미국·동남아로 확장”
이미지 확대보기LNG산업 중 가장 높은 기술 장벽과 부가가치를 형성하는 분야는 미드스트림의 액화플랜트 사업이다. 이 공정은 전체 밸류체인 사업비의 30~45%를 차지하는 핵심 단계로 극저온 공정 제어와 고도의 엔지니어링 역량이 필수적이다.
그동안 주요 라이센서와 소수 글로벌 EPC 업체들이 카르텔을 형성해 시장을 독점해왔으나 대우건설은 지난 2019년 수주한 나이지리아 LNG 트래인(Train)7 프로젝트를 통해 진입장벽을 돌파했다. 국내 건설사 최초로 LNG 액화플랜트 EPC 원청사 지위를 확보하는 순간이었다.
이어 “알제리 CAFC, 나이지리아 바란 인필(Gbaran Infill) 등 주요 CPF(중앙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의 EPC를 완수하며 설계·구매·시공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역량을 키웠다”고 덧붙였다.
이미지 확대보기대우건설은 특히 가스 처리시설부터 액화플랜트, 저장탱크, 기화플랜트까지 밸류체인 전 구간에 걸친 수행 경험을 지니고 있다. 국내에서만 총 25기의 LNG 탱크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울산 북항 터미널 1·2·3단계 사업을 EPC 방식으로 수행했다.
대우건설은 이를 교두보 삼아 베트남과 미국 등 해외 터미널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 중이다. 단순 시공사를 넘어 LNG 생애주기 전반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기반을 다지는 모습이다.
현재 수행 중인 나이지리아 LNG 트래인7 프로젝트는 대우건설의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글로벌 EPC 강자인 사이펨(SAIPEM), 치요다(Chiyoda)와 조인트벤처(JV)를 구성해 원청사 지위로 사업을 이끌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대우건설은 또 동아프리카 전략 거점인 모잠비크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모잠비크는 대규모 해상 가스전 발견 이후 글로벌 LNG 공급망의 신흥 중심지로 부상한 곳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모잠비크 LNG 에리아(Area) 1 프로젝트의 트래인1·2 시공에 참여하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 프로젝트는 탄자니아, 오만, 미국 등 글로벌 프로젝트 진출을 위한 주요 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대우건설이 확보한 LNG 액화 트래인 시공 실적은 11기에 달한다. 나이지리아를 비롯해 알제리, 파푸아뉴기니,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 세계 곳곳에 발자취를 남겼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LNG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독보적인 위상을 지니고 있다”며 “다양한 국가에서 확인한 설계·시공 역량으로 아프리카는 물론 미국, 동남아시아 등 세계에서 LNG 프로젝트를 적극 수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