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위성 원천 기술 투입, 발생원 단계부터 짚어내는 선제 수질방어선 가동
폭염·가뭄發 환경 교란 대응…국소적 감시 한계 벗고 지류 저수지까지 광역 추적
폭염·가뭄發 환경 교란 대응…국소적 감시 한계 벗고 지류 저수지까지 광역 추적
이미지 확대보기8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일 대전 유성구 소재 K-water연구원에서 대구지방환경청,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와 '낙동강 중·상류 녹조 공동대응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공조는 지구 온난화로 폭염 일수가 급증하고 강우량이 급감하는 등 낙동강 유역의 수생태계 교란이 심화됨에 따라, 시공간의 제약이 큰 기존 아날로그식 수질 감시 체계를 혁신하기 위해 전격 추진됐다.
협약의 골자는 첨단 인공위성 자료를 융합해 낙동강 중·상류 전역의 녹조 발생 현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광역 감시망의 완성이다. 3대 기관은 위성이 전송하는 고해상도 시각 데이터를 공유해 녹조 징후를 초기 단계에서 선제 포착한다. 특히 과거 특정 본류 지점에만 의존한 조류경보제에서 탈피해, 낙동강 본류로 직접 흘러드는 지류 구역의 농업용 저수지까지 위성 감시 반경을 대폭 넓혔다. 녹조가 본류로 확산하기 전, 오염 물질이 결집하는 발생원 단계부터 상시 추적해 차단하는 구조다.
이번 수질 방어망의 핵심 동력은 한국수자원공사가 독자 개발한 원천 기술이다. 공사는 위성 관측 자료를 기반으로 수중 담수 조류의 광합성 색소 농도를 정밀 추적하는 '클로로필-a(Chlorophyll-a) 농도 추정 기술'을 이번 낙동강 전 수계에 도입한다. 수계의 부영양화 상태를 실시간 디지털 비주얼 데이터로 시각화함으로써 감시와 분석의 정확도를 끌어올리는 체계다.
김병기 한국수자원공사 K-water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에 도입되는 위성정보 기반 녹조 감시체계는 불규칙하고 광범위하게 확산하는 녹조 발생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핵심 도구가 될 것”이라면서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디지털 협업을 바탕으로 선제 수질관리 체계를 다지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깨끗한 물 환경을 실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