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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뒤흔든 K-콘텐츠"… 콘진원, 브라질 비즈위크서 713만 달러 수출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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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뒤흔든 K-콘텐츠"… 콘진원, 브라질 비즈위크서 713만 달러 수출 성과

센터 개소후 첫 대규모 행사… 국내 10개사·현지 바이어 75개사 간 195건 상담
애니메이션·교육·IP 등 장르 다변화… 중남미 주요 기관과 12건 MOU 체결 결실
지난달 26~30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에서 열린 ‘2026 브라질 K-콘텐츠 비즈위크’에 참여한 한국 기업들이 현지 바이어들과 일대일 수출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콘진원이미지 확대보기
지난달 26~30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에서 열린 ‘2026 브라질 K-콘텐츠 비즈위크’에 참여한 한국 기업들이 현지 바이어들과 일대일 수출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콘진원


K-콘텐츠가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을 교두보 삼아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의 방송·음악 중심 한류를 넘어 애니메이션, 캐릭터 지식재산권(IP), 교육 테크 등 고부가가치 융합 장르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대규모 글로벌 자본 유치에 성공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브라질비즈니스센터가 지난달 26~30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26 브라질 K-콘텐츠 비즈위크’를 통해 총 195건의 수출상담을 완수하고, 713만 달러(약 90억 원 상당) 규모의 수출상담액 및 계약체결액 성과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브라질비즈니스센터가 거점 개소 이후 처음으로 단독 기획·추진한 전방위 글로벌 B2B 마켓플레이스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미디어·콘텐츠 산업을 리드하는 대형 기업 10개사와 브라질 및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자본시장의 유력 바이어 75개사가 참여해 한류 자산의 중남미 시장 안착을 위한 금융·비즈니스 기반을 대폭 확대했다. 이들은 현지 방송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사업자, 대형 제작사들과 심층 일대일 상담을 전개해 공동 제작, 판권 배급, IP 라이선싱 등 밸류체인 전반에서 총 12건의 업무협약(MOU)을 이끌어냈다.
브라질비즈니스센터는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자체 수출상담회를 집중 운영한 데 이어, 남미 최대 미디어 축제인 '리우 크리에이티브 콘퍼런스(Rio2C)' 및 현지 시청각 콘텐츠협회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상담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맞춤형 바이어를 매칭한 결과, 고부가가치 틈새 장르에 높은 투자 매력도를 보였다.

특히 이번 상담회에서는 장르 다변화를 이끈 중소 강소기업들의 활약이 두드러졌으며, 현지 투자자들은 아동·가족용 콘텐츠와 캐릭터 IP의 라이선스 사업화 가능성을 집중 점검하며 높은 계약 체결 의사를 보였다.

이 같은 성과는 개소 이후 공들여 구축해 온 브라질 현지 거점 협력망이 풀가동된 결과라고 콘진원이 설명했다. 리우데자네이루산업연맹(Firjan), 시청각산업노조(Sicav), 리우관광청(Visit Rio), 브라질저작권협회(ABRAMUS) 등 공신력 있는 현지 핵심 기관들이 동참해 양국 기업 간 자본 교류와 법적 저작권 보호 체계 구축을 지원했다. 현지 주요 유력 언론들 역시 한국 대표단의 활동을 비중 있게 다루며, 이번 행사가 단순한 문화적 호기심을 넘어 실질적인 고부가가치 비즈니스 자본 확장의 대표적 상생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박웅진 콘진원 브라질비즈니스센터장은 "브라질이 중남미 최대 규모의 인구와 경제력을 보유한 핵심 자산 시장이자 한류 확산을 위한 거시적 전략 요충지"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비즈위크를 통해 애니메이션과 교육 콘텐츠 등 K-콘텐츠 전반의 중남미 현지 사업 확장성을 확인했다"며 "향후 현지 산업계 및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한층 강화해 업무협약이 실제 계약 체결 및 합작 투자 유치 등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