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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안보·수익성 다 잡았다"… 가스공사, '주주가치 제고' 다각적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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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안보·수익성 다 잡았다"… 가스공사, '주주가치 제고' 다각적 가동

부채비율 500%→397% 축소… 3년간 해외 자원개발로 3조 투자 자본 회수 완료
중동 의존도 45%→24% 다변화… 미국산 LNG 확보 및 2년 연속 고배당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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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스공사


글로벌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막대한 재무적 미수금 부담이라는 이중고 속에서도 한국가스공사가 자구노력과 글로벌 영토 확장 전략을 통해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공공재로서의 에너지 안보 책무를 수행하는 동시에, 선진 구조화 사업과 파격적인 주주환원 전략을 앞세워 신뢰도를 글로벌 수준으로 격상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가스공사는 러-우 전쟁 및 중동발 군사 충돌로 촉발된 에너지 위기를 돌파하고, 상장기업으로서의 본질적 가치인 주주이익 극대화를 달성하기 위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 기반의 플랜을 가동 중이ㅏ고 16일 전했다.

가스공사는 요금 동결 여파로 인한 미수금이 지난 2024년 말 기준 최대 14조 원 규모까지 급증하며 자본 경색 리스크에 직면한 바 있다. 이에 공사 경영진은 비상경영 체계를 선포하고, 지난 2022년 말 기준 500%에 달했던 부채비율을 자산 매각과 원가 절감 등 경영효율화 드라이브를 통해 2025년 말 기준 397% 수준으로 향상시켰다.
해외 자원개발 사업의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공사는 최근 3년간 해외 자원사업 영역에서만 약 3조 원의 투자금을 회수했다. 특히 호주를 무대로 한 2대 핵심 LNG 프로젝트에서 1.3조 원의 자본을 조기 수거했으며, 오는 2030년까지 중요 사업지 조율을 통해 총 5조 원 이상의 국외 자본을 확보할 방침이다.

미래 자산 가치를 높일 친환경 신성장 엔진 프로젝트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10월, 오는 2028년 말 상업 생산을 목표로 삼은 모잠비크 'Coral Ⅱ' 프로젝트의 최종 투자결정(FID)을 완료했다. 이에 더해 올해 연말 시한까지 캐나다 LNG 2단계 사업과 모잠비크 'Rovuma' 가스전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최종 투자를 단행해 에너지 안보의 마지노선을 다질 계획이다.

정부의 탄소중립 로드맵에 부합하는 수소 인프라 구축도 공사가 주도하고 있다. 현재 평택과 광주, 창원에 친환경 수소 생산기지를 거점화하고 전국 57개소에 수소 충전소 인프라를 확충했다. 나아가 기존에 구축된 전국 5346㎞의 가스 배관망 인프라를 활용해 수소를 혼합 공급하는 기술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국내 최초 LNG 벙커링 전용선 '블루웨일(Blue Whale)호'를 통해 친환경 선박 연료 시장에서 입지를 굳혔다.

지정학적 위기를 극복한 수입선 다변화도 좋은 평가받는다. 가스공사는 중동발 공급망 경색에 선제 대응하여 지난 2022년 45%에 달했던 중동 의존도를 2025년 말 기준 24%로 절반 가까이 해지(Hedging)했으며, 올해 이후에는 18% 이하 궤도로 수렴시킬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8월 연간 330만 톤 규모의 미국산 LNG 신규 도입 계약을 체결해 한-미 통상외교의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함과 동시에 원가 경쟁력까지 확보했다.

가스공사는 2년 연속 고배당 기조를 관철했다. 2024 회계연도 기준 주당 1455원(시가배당률 4.10%)의 배당을 집행한 데 이어, 2025 회계연도 역시 주당 1154원(시가배당률 2.82%)의 견조한 현금 배당을 완성했다. 이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보통주 평균 시가배당률 지표인 2.63%를 가볍게 상회하는 수치다.
가스공사 최연혜 사장은 “공사는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과 주주가치 제고라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부단히 달리며 수급 안정을 달성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소비자, 주주 모두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