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에너지공단, 국내 기업 해외 탄소감축사업 진출 지원…탄소시장 공략

글로벌이코노믹

에너지공단, 국내 기업 해외 탄소감축사업 진출 지원…탄소시장 공략

기업·금융기관 등 100여명 참석…사업 발굴부터 투자·수익화 전략 공유
전문가 일대일 상담으로 투자 위험 점검…신규 사업 파트너 발굴 지원
지난 4일 서울 종로 그레이프라운지에서 열린 ‘2026 국제감축 Business Day’ 행사에서 이기범 한국에너지공단 기후행동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에너지공단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4일 서울 종로 그레이프라운지에서 열린 ‘2026 국제감축 Business Day’ 행사에서 이기범 한국에너지공단 기후행동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이 국내 기업의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 참여 확대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파리협정에 따른 국제 탄소시장 운영이 본격화하면서 해외 감축사업을 발굴하고 투자·기술 협력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기업의 사업화 역량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그레이프라운지에서 국내 기업의 국제감축사업 참여와 사업화 지원을 위한 ‘2026 국제감축 비즈니스 데이(Business Day)’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국제감축사업은 파리협정에 따라 국가 간 협력을 통해 해외에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추진하고 사업을 통해 확보한 감축실적을 국가 간 이전하거나 활용하는 제도다. 해외 사업에서 확보한 온실가스 감축실적이 탄소시장 거래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에 활용될 수 있어 관련 시장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번 행사는 파리협정 제6조에 근거한 국제 탄소시장 이행체계가 구체화하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의 해외 감축사업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업 개발자와 기술 보유 기업, 투자·금융기관 등 사업 참여 주체를 한자리에 모아 협력 기회를 발굴하고 실제 사업 추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는 국제감축사업에 관심 있는 기업과 투자·금융기관, 컨설팅·공공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국제감축사업 실무교육과 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 네트워킹, 전문가 일대일 상담 등으로 구성됐다.

실무교육에서는 해외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핵심 절차와 투자 전략이 다뤄졌다. 구체적으로 국제감축사업 유치국 선정부터 사업 승인까지의 절차를 비롯해 투자 위험 관리와 수익화 전략, 국제감축 크레딧의 전략적 활용 방안 등이 소개됐다. 사업 발굴 단계부터 투자 유치, 온실가스 감축실적 확보와 활용에 이르는 전반적인 실무 정보를 공유한 것이다.

기업 간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한 매칭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모바일 기반 ‘비즈니스 매칭 보드’를 활용해 기업별 보유 기술과 협력 수요를 연결하고, 참가 기업들이 직접 사업 계획과 기술을 소개하는 발표 기회를 제공했다.

아울러 분야별 전문가와 기업 간 일대일 상담을 통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투자 관련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신규 협력 파트너 발굴도 지원했다.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기업 간 사업 연계 가능성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기범 에너지공단 기후행동이사는 "국제감축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기업의 역량 강화와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 협력이 중요하다"며 "기업의 애로사항과 정책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하고 현장 수요에 기반한 지원과 기업간 협력 기회 확대를 통해 국내 기업의 국제감축사업 참여와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진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roj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