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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전망]한국투자證, 현대중공업 2분기 실적 부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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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전망]한국투자證, 현대중공업 2분기 실적 부진 예상

[글로벌이코노믹=윤지현기자]한국투자증권은 29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조선부문이 수익성 하락세 본격 진입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310,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박민 CFA는 2분기 실적부진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기 때문에 현재 주가에서 추가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이나 지속적인 실적부담으로 주가반등 시점은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CFA는 “지속적인 유가 하락세와 이란산 원유 수급 차질로 인한 비용부담으로 현대오일뱅크의 마진압박도 지속될 것”이라며 “현대중공업의 2분기 실적은 현대오일뱅크 실적부진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6,430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 8,750억원을 26.5%하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는 1분기에 1,38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현대오일뱅크의 적자전환 때문인 것으로 파악했다.

또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조선부문과 엔진부문의 수익성 악화, 전기전자부문과 그린에너지부문도 수주 부진으로 인한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박 CFA는 그러나 조선해양부문 수주금액은 입찰중인 프로젝트의 결과물이 도출돼 하반기 수주 실적은 양호할 전망이라고 했다.

조선부문에서만 약 30억달러 규모의 옵션 계약물량을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주 흐름이 기대되고 Evergreen이 발주하는 컨테이너선 10척도 조만간 수주할 것이라며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현대중공업 주가는 29일 오전 11시 현재 전일대비 4000포인트(1.57%)하락한 25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