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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주총시즌…올해도 '무더기' 상장폐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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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주총시즌…올해도 '무더기' 상장폐지 우려

이달 말까지 12월결산법인 약 500개사 정기주총…'관리종목'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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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글로벌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3월 주총시즌을 앞두고 시장에서 '무더기' 상장폐지에 대한 우려가 높다.

올해도 STX중공업, STX, 진흥기업 등 다수의 기업이 전액자본잠식이나 4년 연속 영업손실 발생, 자기자본 50% 초과 잠식 등의 사유로 상장폐지 위기에 빠져 있다.

전문가들은 결산 시점에서 상장폐지가 집중되는 만큼 관련 공시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3월 중으로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약 500여개의 기업이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문제는 상장폐지다. SK컴즈나 모아텍과 같이 자진상장폐지를 결정하는 기업도 있지만 적잖은 회사들이 최소한의 유동성 확보에 실패했거나 영업실적 악화 등으로 인해 상장폐지 가능성이 높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은 지난 2012년 28개사에서 지난해 9개사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전체 상장폐지 기업의 수는 같은 기간 65건에서 21건으로 감소했다.

상장폐지의 절반 가까운 수치를 여전히 결산관련에서 문제가 생긴 기업이 차지하고 있다.

위험한 상장폐지 가능 종목을 손쉽게 고르는 방법을 거래소는 '관리종목'에 해답이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에서 최근 5년간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된 종목은 총 52개다. 이 가운데 상장폐지된 종목은 21개다. 최근 5년간 관리종목으로 편입 후 상장폐지 되기까지 소요된 기간은 평균 275일 정도다.
코스피에서 최근 5년간 '회생절차개시 신청'으로 관리종목에 편입된 경우가 16건(30.7%)으로 가장 많았으며, '자본잠식(자본금의 50%이상 잠식)' 15건(28.8%)의 순으로 발생했다. 결과적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기업만 피해도 상장폐지를 맞을 가능성은 크게 줄어들 수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관리종목 및 상장폐지가 우려되는 종목의 경우 큰 폭의 주가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신중한 투자를 요한다"고 말했다.
유병철 기자 ybsteel@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