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 출시 전후 주가 보니

글로벌이코노믹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 출시 전후 주가 보니

갤럭시S시리즈의 국내 출시일 전후 삼성전자 주가 등락률//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갤럭시S시리즈의 국내 출시일 전후 삼성전자 주가 등락률//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삼성전자가 한국시간으로 30일 자정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8의 언팩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이에 따른 삼성전자 주가의 향방에 관심이 높다.

글로벌이코노믹이 29일 과거 삼성전자 갤럭시S부터 S7까지의 출시 전후 주가를 조사한 결과 출시 후보다는 출시 1개월 전에 투자하는 것이 나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후 1개월 뒤 주가는 대체적으로 부진한 경향이 강했다. 대체적으로 출시 1개월 전에 투자하는 것이 수익률이 나았다.

갤럭시S가 국내에 출시된 것은 2010년 6월 25일이다. 당시 삼성전자의 주가는 80만5000원이다. 출시 1개월 전에 투자했을 경우 수익률은 8.64%로 집계됐다. 반면 출시일에 삼성전자의 주식을 샀다면 수익률은 0.75%에 그쳤다.
갤럭시SII부터 갤럭시 S4까지는 출시전에 투자 했어도 수익은 부진했다.

갤럭시S5부터는 상황이 다르다. S5가 출시되기 1개월 전에 샀다면 한달간 수익률은 3.25%에 달한다. 반면 1개월 후 주가는 -2.20%를 기록했다. 갤럭시S6의 경우는 출시 전은 4.86%지만 출시 후는 -10.20%의 손실로 나타났다. 갤럭시S7는 출시 전이 10.53%로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출시후는 1.36%다.

다만 갤럭시S5부터 이어져온 패턴이 앞으로도 그대로 나타날지는 의문이다.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를 담보하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단순히 갤럭시S 시리즈의 출시 외에도 대외 이슈나 삼성전자의 실적, 지주사 전환 등이 주가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현 시점에서 삼성전자의 주식이 조정을 겪고 있다는 점도 가능성을 낮춘다. 갤럭시S8의 출시일은 내달 21일로 추정된다. 이달 21일 주가(212만8000원) 대비 현 주가(29일 종가, 208만9000원)는 1.50% 떨어진 상태다.

갤럭시S8의 언팩 이후 출시까지 시간은 남아 있다. 과거의 패턴이 다시 한번 나타날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