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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한국전력, 산업용 전기 요금 개편 검토…적정투자보수 확보 등 선순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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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한국전력, 산업용 전기 요금 개편 검토…적정투자보수 확보 등 선순환 기대”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3일 한국전력에 대해 산업용 전기 요금 개편 검토하고 있다며 투자의견매수,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12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고리4호기 원전의 재가동을 승인했다. 작년 냉각재 누설로 가동 중단된 이후 1년만이다
대규모 정비 마무리, 2월 이후 원전정비일수 증가세 둔화를 감안하면, 4~6월 정비 종료예정 원전 9기도 순차적으로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추정된다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워킹그룹은 산업용 전기요금 개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경부하(전기사용이 적은 시간) 요금 인상, 산업용 누진제 도입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한국전력의 원가손실액 98%가 20대 기업으로부터 발생한 점을 고려하면, 산업용 요금의 인상 가능성은 매우 높다는 판단이다.

에너지전환의 주체로서 대규모 투자(재생에너지, 송전선로, 계통보강)를 집행할 예정이다. 연평균 17조원 이상의 CAPEX가 투입되어야 하는 상황에서 낮은 기저발전(원전, 석탄) 가동률과 악화된 재무구조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동사의 주가와 PBR 밸류에이션은 대규모 투자집행과 실적악화가 이어졌을 때 최저점을 기록해왔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한 제도개편이 추진되고 있는 것은 이전 정부들에서 지속되었던 환경(요금인상 無)과는 확연히 다른 점이다”며 “투자확대, 요금기저 증가, 산업용 요금 개편, 적정투자보수 확보의 선순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