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모나미 주가는 9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7.30% 하락한 4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흘 만에 하락세다.
모나미는 최근 3거래일 동안 한번의 상한가를 포함해 주가가 2500원대에서 4500원선으로 급등하기도 했다.
주가 강세는 일본의 반도체 소재수출 규제에 일본 제품의 불매운동이 확산하면서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가 이유로 꼽힌다.
모나미는 국내 저가 필기구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은 반면 고가 볼펜시장에서는 일본 제조업체에게 뒤지고 있다.
일본 볼펜의 불매운동이 확산되며 모나미가 고가볼펜시장에서도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단기간의 주가급등으로 투자주의도 잇따르고 있다.
거래소는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어 9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했다.
거래소는 규정에 따라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음을 예고하며, 기준에 해당하는 경우 그 다음 매매거래일부터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3거래일 단일가매매)될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단기 테마에 올라타는 것은 주가변동성이 확대될 위험이 높아 투자를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별다른 이유없이 이상급등하는 종목에 투자한 선량한 개인투자자 대부분은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실적호전 등 회사의 본질가치의 상승없이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뇌동매매(雷同賣買.남 따라 하는 매매) 를 자제하고 기업의 사업내용과 실적 등을 면밀히 분석한 뒤 투자종목을 선정해 매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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