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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국 또 부양책, 국채금리 긴축발작 진정 나스닥 기술주 폭발 테슬라 애플 아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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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국 또 부양책, 국채금리 긴축발작 진정 나스닥 기술주 폭발 테슬라 애플 아마존↑

제롬파월, 가상화폐 비판 비트코인 시세 흔들
국채금리 진정으로 뉴욕증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실시간 시세. 이미지 확대보기
국채금리 진정으로 뉴욕증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실시간 시세.
미국 뉴욕증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가 반락하면서 투자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 애플, 아마존, 테술라의 분전이 특히 주목된다,

2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그리고 기술주의 나스닥 지수는 모두 오르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테슬라가 속해있는 나스닥지수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국채 금리 동향과 거시경제 지표, 그리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 등이 변수가 되고 있다. 지난주말 1.7% 위로 크게 치솟았던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반락세가 뚜렸하다. 이시각 현재 미국의 국채 10년물 금리는 1.68%까지 떨어져있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이 고평가 기술주 밸류에이션 부담을 키웠던 만큼 금리 반락으로 기술주가 수헤를 받고 있다. 테슬라 주가가 특히 크게 오르고 있다. 애플 주가도 상승세다. 반대로 은행주 등 경기 민감 종목은 부진하다. JP모건체이스 주가는 크게 내렸다.

파월 의장은 국제결제은행(BIS)이 주관하는 세미나 토론에 참석 중이다. 세미나 주제가 디지털인 만큼 파월의장은 이 시각까지 디지털 통화 관련 발언만 내놨다. 그는 연준이 디지털 달러에 대한 실험을 계속하고 있지만 의회의 승인 등 광범위한 지지 없이는 도입하지 않을 것이며 이를 서두르는 상황도 아니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어 하원에서 팬데믹 대응 경제 정책 관련 증언을 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에서 실시한 3차 임상에서 백신의 예방 효과가 7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중증 증상 예방 효과는 100%였다. 또 백신이 혈전 형성 위험을 증가시키지도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터키 대통령이 중앙은행 총재를 갑작스럽게 해임한 점은 글로벌 금융 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럽증시에서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04% 내렸다. 국제유가는 소폭 반등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2.2% 반영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제롬 파월 의장이 22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에 매우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파월 의장은 이날 국제결제은행(BIS)이 디지털뱅킹을 주제로 연 원격 패널 토론회에서 "가상화폐들은 매우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유용한 가치저장 수단이 아니다"라며 "어느 것도 가상화폐들을 뒷받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특히 비트코인에 대해 "달러화보다는 기본적으로 금의 대체제인 투기적 자산에 더욱 가깝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은 작년 말부터 폭등하기 시작해 최근에는 개당 6만달러 선까지 돌파했다. 몇몇 금융회사들이 비트코인을 거래 또는 투자 수단으로 수용하고, 미 전기차회사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대량 구매한 것이 이런 급등세의 기폭제가 됐다.

파월 의장은 연준에서 자체 개발 중인 디지털 화폐의 최종 모델이 향후 2년 뒤 공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이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협업해 가상 디지털 가상화폐를 연구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의회와 정부, 광범위한 대중으로부터 승인을 받을 필요가 있다"며 "우리는 아직 이러한 대중적 참여 작업을 시작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13달러(0.2%) 상승한 61.5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TI는 지난주에 6% 넘게 급락했다. WTI가 배럴당 65달러 선 부근까지, 브렌트유는 70달러를 넘나들면서 레벨 부담이 커진 가운데 유럽의 코로나19 악화 등으로 급격한 조정이 진행됐다.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독일이 봉쇄 조치 4월 중순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프랑스에서도 일부 지역의 봉쇄가 다시 강화됐다. 변이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으로 코로나19 '3차 유행' 우려가 한층 더 커졌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부작용 논란 등으로 백신 접종에도 차질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자문그룹은 금주 인프라 법안을 대통령에게 브리핑할 예정이다.

이달 초 1조9000억 달러(한화 약 2145조원) 규모의 코로나19 경기 부양책을 통과시킨 미국이 2단계 재정 부양책에 나서는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일(현지시간) ‘인프라 및 청정 에너지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초당파적 하원의원 모임을 개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후보시절 인프라 및 청정에너지 개발 사업에 2조 달러를 투자한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등도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인프라 투자를 중심으로 한 차기 부양책 추진을 언급하며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피터 드파지오 하원 교통인프라위원회 위원장(민주당)은 최근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인프라 투자 관련 법안이 교통위 통과를 희망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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