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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배터리 소송 합의에 15.76% 급등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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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배터리 소송 합의에 15.76% 급등 출발

SK이노베이션 주가가 12일 주식시장에서 15.76% 상승 출발했다. 사진=NH투자증권 HTS이미지 확대보기
SK이노베이션 주가가 12일 주식시장에서 15.76% 상승 출발했다. 사진=NH투자증권 HTS
SK이노베이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 출발했다.

12일 주식시장에서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 보다 15.76%(3만7500원) 상승한 27만55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11일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이 공동 입장문을 발표하고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에 대해 합의했기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는 이날 주가상승으로 이달 들어 25.8% 상승 했으며, 시가총액은 25조4743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하루 동안 시가총액은 3조 원 이상 증가했다.

이날 하나금융투자는 SK이노베이션의 목표주가를 26만 원에서 29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보고서에서 글로벌 전기차업체의 배터리 내재화 위협을 감안하면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가치 방향성은 동행할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윤재성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이 목표주가 이상 상승하기 위해서 확인해야 할 변수로 2021년 추정 순 차입금 12조원, 부채비율 160%의 재무적 부담 완화 여부를 들었다.
향후 추가로 발생할 설비투자(Capex)비용과 E&P(유전개발)·윤활기유·화학 지분매각, SKIET 상장을 통해 조달할 재원간의 불균형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는 것이다.

정유와 화학 업황 모두 개선이 전망되지만 향후 동 사업 매각 시 과거 대비 이익 체력이 떨어질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 경우, 배터리 사업의 가파른 이익개선 여부가 핵심인데, 재무적 부담 완화 및 LG화학 대비 단위 당 배터리 EV 할인율 축소 근거이기 때문이다.

또 전기차업체의 내재화 이슈 하에서 국내 선두업체인 LG화학, 삼성SDI 의 밸류에이션 하락 방어 여부와 향후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되면서 현재보다 높은 가치를 부여 받을 경우, 이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가치 상향의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