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가치 17억 달러 평가
이미지 확대보기덴마크 스타트업 플레오는 베인 캐피탈과 쓰라이브 캐피탈로부터 1억5000만 달러 유치와 함께 17억 달러 기업 가치를 평가 받으며 10억 달러 가치의 '유니콘'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플레오는 기업 관리 대장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결제 카드를 접목시킨 회사다.
플레오의 CEO이자 공동 창업자인 제프 린돔은 CNBC와 단독 인터뷰에서 "금융 분야의 디지털화와 자동화는 계속 진행되어오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린돔은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출장 대신 재택근무를 시작하면서 기업 고객 수가 2020년 이후로 1만7000명을 넘어섰다"라고 말했다.
투자 유치와 함께 베인 캐피탈의 케리 고만은 플레오의 이사진에 합류할 예정이다. 고만은 이전 회계 소프트웨어 제로와 미국 은행 캐피탈 원의 경영진을 지냈다.
◇잘나가는 핀테크
플레오는 덴마크에서 보기 힘든 사례인 10억 달러 테크 기업으로 창업주는 트레이드쉬프트(Tradeshift)의 초기 운영진이다. 트레이드쉬프트는 11억 핀테크 회사로 코펜하겐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했다.
다수의 핀테크 스타트업이 높은 가치의 자금을 모으는 중이다. 스웨덴의 클라나(Klarna)는 소프트뱅크로부터 456억 달러의 가치를 평가받았고, 체크아웃닷컴은 1월에 15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거래 소프트웨어 몰리는 불과 몇 주 전 650억 달러 상당의 자금을 확보했다.
린돔은 "와이즈, 리볼트, 애드옌처럼 수백억의 가치를 지닌 선수들이 있지만 우리는 이제 시작이다"라며 "전체 뱅킹 분야에 비하면 아직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몇 십년의 시간이 걸릴 것이다. 장기적으로 볼 때 고객과 기술을 우선하는 기업들이 승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확장 계획
플레오는 최근 자금 투입으로 2억2880만 달러를 마련해 영국 등 다른 나라에 홍보와 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플레오의 주 시장은 덴마크, 스웨덴, 독일, 스페인, 영국과 아일랜드다.
린돔은 "많은 벤처 지원의 스타트업은 빠르게 돈을 벌려고 하지만 우리는 아직 수익과 거리가 멀다. 단기적으로는 수익 창출을 목표로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린돔은 플레오가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연간 수익이 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에서만 운영하고 있는 플레오는 다른 대륙으로 확장할 계획도 갖고 있다. 린돔은 미국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플레오는 송장 관리 대장 임금 지불 같은 기능을 가진 제품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 린돔은 언젠가 스퀘어와 스트라이프처럼 핀테크에서 신용 분야로 넘어가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해명 글로벌이코노믹 유럽통신원 hmjung9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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