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비트코인 휘청, 한국은행 금리인상 후폭풍 잭슨홀 미팅 기류변화 FOMC 테이퍼링 속도

연준의 잭슨홀 미팅과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이 뉴욕증시와 코스피 코스닥에 새 변수가 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긴장된 분위기 속에 제롬파월의 잭슨빌미팅 연설에서 테이퍼링에 관해 어떤 신호가 나올 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번 잭슨홀미팅에서 발표되는 테이퍼링의 추진 속도에 따라 국제유가와 달러환율 그리고 가상화폐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의 시세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테이퍼링 우려가 나오면서 한때 오르던 가상화폐 비트코인도 휘청하고 있다. 코로나 델타 변이 확산으로 테이퍼링의 속도가 늦추어질 것이라는 전망은 일단 뉴욕증시에 호재가 되고 있다. 그럼에도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지수 선물지수는 이 시각 현재 와르를 떨어지고 있다.<뉴욕증시 선물 시세표 참조> AMC, 캐시우드 펀드 징둥닷컴, 텐센트, 삼성전자지 진 AMC, 앤비디아, 알리바바,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 JP모건 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카카오뱅크 쿠팡, 홈디포, 코스트코, 월마트, 타깃, 애플,아마존 등이 연일 요동치고 있다. 국제유가 가상화폐 달러환율 이더리움 그리고 도지코인 시세도 잭슨홀 미팅을 맞아 흔들리고 있다.

27일 미국 뉴욕증시에 따르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은 한국시간 금요일 밤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경제 전망'이라는 제목으로 연설을 한다. 파월 의장의 연설은 우리 한국 시간으로는 27일 오후 11시부터 이다. . 제롬 파월의장이 이 연설에서 자산매입 축소 테이퍼링 등 통화정책 정상화에 어떤 힌트를 낼 지가 초미의 관심이다.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조기 테이퍼링의 신호가 나온다면 뉴욕증시는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26일 아시아 증시에서는 중국과 홍콩 시장이 하락 마감했다. 기술주가 다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주요 지수는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17.49포인트(0.06%) 오른 27,742.29에, 도쿄증시 1부 토픽스 지수는 0.31포인트(0.02%) 내린 1,935.35에 마쳤다. 일본은 광역지자체 8곳에 추가로 비상사태를 발령하면서다. 전국 8개 현에 비상사태가 확대되면서 경기 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2만명을 훌쩍 넘겼다. 미국 잭슨홀 심포지엄을 맞아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09.9엔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국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1.09% 하락한 3,501.66으로 마쳤다.귀주모태주가 4.21% 급락했다. 식품업체인 해천미업은 2.32% 내렸다. 선전증권거래소의 촹예반지수는 2.51% 하락했다. 홍콩증시에서 홍콩항셍지수는 1.08% 내린 25,415.69로 마쳤다. 텐센트와 알리바바가 0.59%, 1.16%씩 내렸다. 비야디와 샤오미는 3%씩 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21.10포인트(0.12%) 오른 17,066.96에 마쳤다. TSMC와 푸방금융지주가 1.5%, 0.6%씩 올랐다. 훙하이 정밀이 0.9% 내려앉았다.
한국에서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했다. 코로나19 이후 이어진 초저금리 시대를 마감했다. 그럼에도 증시·외환시장·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이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4원 오른 달러당 1,170.5원에 마쳤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원화 강세를 소화하는 듯 했으나 이후 오름세로 전환했다. 잭슨홀 회의를 경계하는 모습이었다. 기준금리 인상이 당초 컨센서스였던 만큼 증시 및 외환시장에는 별 소동이 없었다. 그동안 계속 예고돼 왔고 지속적인 인상 추세로 연결될 가능성은 작기 때문에 증시에 미치는 충격은 제한적이다. 외환시장에서는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가 훨씬 더 중요하다. 국고채 금리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3.7bp(1bp=0.01%포인트) 내린 연 1.398%에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1.928%로 0.8bp 하락했다.

코스피는 18.28포인트(0.58%) 내린 3,128.53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0.48%)와 현대차[005380](+0.24%), 카카오뱅크[323410](+1.58%) 등이 소폭 올랐다. 삼성전자[005930](-1.45%)와 네이버[035420](-1.63%), 카카오[035720](-0.99%) 등은 하락했다. 엔씨소프트[036570](-15.29%)는 신작 게임 '블레이드&소울2(블소2)' 출시에도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4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2.66포인트(0.26%) 오른 1,020.44에 종료했다. 펄어비스[263750](+25.57%)와 카카오게임즈[293490](+11.20%)가 급등했다. 에이치엘비[028300](+6.75%), 셀트리온헬스케어(+1.33%) 등도 상승했다. 셀트리온제약[068760](-1.11%)과 엘앤에프[066970](-3.28%) 등은 하락했다.

26일 아침에 끝난 뉴욕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24포인트(0.11%) 오른 35,405.50으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96포인트(0.22%) 상승한 4,496.1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06포인트(0.15%) 뛴 15,041.86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전날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이날도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최근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정식 승인하고, 미국 하원이 3조5천억 달러 규모의 지출안에 대한 예산 결의안을 가결했다는 소식이 호재다. 예산 결의안이 상원에 이어 하원을 통과하면서 공화당의 지지 없이 민주당 단독으로 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예산 조정 절차'의 첫 단계가 마무리됐다.


존슨앤드존슨(J&J)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부스터샷 임상에서 강한 면역 반응이 바왔다. J&J는 2차 접종을 받은 사람들에게서 접종 한 달 이후 수치를 1차 접종 때와 비교한 결과 항체 수치가 9배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J&J의 코로나19 백신은 1회만 접종하는 백신이다. 미국 상무부는 7월 내구재수주 실적이 전월 대비 4억 달러(0.1%) 감소한 2천572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5% 감소보다는 덜 줄어든 것이다.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딕스 스포팅 굿즈는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순이익은 거의 80% 증가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13% 이상 올랐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3.6%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43포인트(2.50%) 하락한 16.79이다. .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55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5744만원까지 올랐다가 이후 빠졌다. 이더리움과 도지코인도 하락세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가상자산사업자의 불법행위에 대한 범부처 특별단속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7월 말 현재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에 필수인 ISMS 인증을 받은 업체는 21곳이다. 이 가운데 업비트는 이달 20일 사업자 신고서를 제출했다. 나머지 42곳 가운데 18곳은 ISMS 인증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거나 그렇게 보도됐지만 24곳은 신청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ISMS 미신청 24개 거래소는 줄폐업 가능성이 크다. 이들 24개 미신청 거래소가 이달 들어 ISMS 인증을 신청했다 해도 인증 획득에는 일반적으로 3∼6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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